대덕밸리 벤처기업들이 연초 코스닥행을 위해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이들 벤처기업은 지난해 어려운 경제 여건과 시장 상황에서도 전년에 비해 높은 매출실적과 탄탄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코스닥 진입을 서두르고 있다.
4일 대덕밸리 벤처업계에 따르면 한국인식기술과 지씨텍, 지란지교소프트 등 3개사가 올 상반기 코스닥 등록을 목표로 2∼3월 코스닥등록 예비심사 서류를 제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3개사 중에서도 가장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문자인식 SW 전문업체인 한국인식기술(대표 이인동 http://www.hiart.co.kr)은 올해 공격적인 제품 판매 및 영업전략을 수립한 데 이어 2월말 코스닥 심사 청구를 위해 회계 결산 등 코스닥행에 필요한 자료 준비에 분주하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액이 99년에 비해 2배 가까이 성장한 60억여원을 넘어선 데다 1년여 동안 사전 준비를 통해 코스닥행을 준비한 만큼 큰 무리가 없을 경우 오는 5∼6월쯤 코스닥 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아케이드 게임업체인 지씨텍(대표 이정학 http://www.gctech.co.kr)은 지난해 7월 일찌감치 코스닥 예비 심사를 통과한 데 이어 오는 2∼3월 코스닥시장에 직등록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이 회사는 주주들의 의견에 따라 장기적으로 주가관리가 쉽고 큰 폭의 주가하락을 막을 수 있는 직등록을 추진키로 했다.
파일보안 솔루션 전문업체인 지란지교소프트(대표 오치영 http://www.jiran.com)는 오는 8월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3월 코스닥위원회에 예비심사를 청구할 계획이다. 지난해 가을 코스닥행을 계획했다가 보류한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액이 40억여원으로 전년도에 비해 2배 이상 급증, 탄탄한 회사 경영 실적으로 코스닥 문을 두드린다는 전략이다.
이밖에도 해동정보통신(대표 장길주)과 오프너스(대표 김시원) 등 3∼4개 업체가 올 하반기 코스닥 예비심사를 청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인식기술 이인동 사장은 “충분한 검토와 사전 준비작업을 통해 오는 2월 코스닥 예비심사를 청구할 계획”이라며 “내실있는 경영으로 회사 규모를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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