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수십통의 하버드대학 입학 허가 전자우편이 인터넷서비스업체의 실수로 지원자들에게 전달되지 않은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고 외신이 2일 전했다. 하버드대학은 탄저균 우편물 사건이 발생한 이후 우편물보다는 전자우편으로 합격여부를 통보해 왔는데 인터넷서비스업체인 아메리카온라인(AOL)이 입학 허가 전자우편을 정크메일로 잘못 분류해 이번 사고가 발생했다. 이와 관련, 하버드대학 윌리엄 피츠시먼즈 입학·재정지원 담당 학생처장은 “우리가 의도했던 일이 결코 아니다”고 해명했다.
이 대학은 상반기에 지원한 6000명의 학생 거의 모두에게 전자우편을 통해 합격사실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AOL은 지난해 12월 하버드 합격 통보 전자우편 75∼100통을 스팸메일로 분류해 차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AOL은 “스팸메일은 우리가 풀어야 할 제1의 문제”라며 “무엇이 하버드대학이 발송한 전자우편을 차단하게 만들었는지는 말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나 다행히 대부분의 학생들은 입학사무실에 전화를 걸어 입학사실을 확인, 피해는 없었다고 외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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