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추석에 부분적으로 가동을 멈췄던 국내 반도체업체들이 연말연시 임시휴무를 실시하지만 생산라인은 정상가동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반도체, 아남반도체, 동부전자 등은 휴무에 관계없이 생산라인을 정상가동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29일 종무식을 실시, 30일부터 1월 2일까지 일반 사무직 및 마케팅 담당 직원 등은 4일 동안 쉬는 반면, 기흥 반도체 생산라인은 기존 4조 3교대를 통해 정상근무한다. 하이닉스반도체는 30일부터 1월 1일까지 3일 동안 쉬지만 이천·청주·구미 등 생산라인은 3조 3교대 정상가동하기로 했다.
아남반도체는 29일 종무식을 마치고 대다수 직원들은 3일 시무식 전까지 4일 동안 휴가를 떠나지만 부천 생산라인은 정상가동하기로 했다. 동부전자는 30일부터 휴가에 들어가 1월 2일부터 근무하지만 생산라인은 교대조를 통해 가동한다.
특히 하이닉스와 아남반도체는 각각 지난 여름휴가와 추석연휴 때 생산라인을 중단하거나 생산량을 부분적으로 줄인 바 있어 이번 정상가동은 남다른 의미가 있다.
두 회사의 관계자들은 “최근 시장수급이 빠듯해지면서 재고가 2주치 이내로 줄어든데다 D램 고정거래가격도 올라가는 등 경기상황이 전반적으로 나아져 더이상 생산량을 조절할 필요가 없어졌다”고 말했다.
<정지연기자 jy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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