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목받는 다중 프로토콜 레이블 스위칭(MPLS:Multiple Protocol Label Switching)은 차세대 백본 네트워크 통합기술의 일종으로 단일 프로토콜을 이용해 IP 기반의 라우터나 기가비트 이더넷 스위치 뿐만 아니라 셀 기반의 비동기전송모드(ATM) 스위치까지 프로토콜의 변환 없이 네트워크 통신이 가능하도록 해주는 스위칭 기술이다.
즉 현재의 라우터가 IP 주소를 바탕으로 3계층에서 스위칭하는 기술인 반면, MPLS는 IP 패킷의 주소 앞에 레이블이라는 새로운 주소체계를 붙여 IP 주소가 아닌 레이블을 바탕으로 IP 데이터를 전달하는 것이다.
이러한 기능을 통해 MPLS는 △하드웨어 기반에서 2계층 스위칭 처리로 고속전송이 가능하고 △네트워크상에서 다양한 경로설정 기능으로 네트워크 장비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으며 △서비스마다 차별화된 서비스 등급을 부여하는 QoS 기능과 트래픽을 공학적으로 계산해 전송하는 트래픽 엔지니어링(TE) 개념 활용으로 네트워크를 최적화하는 특징이 있다.
세계적인 기간통신서비스 사업자인 미국의 AT&T를 비롯해 이콴트·벨사우스·글로벌크로싱 등 대부분의 통신사업자들이 현재 백본 네트워크에 MPLS를 도입하고 있거나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최대 기간통신사업자인 KT가 라우터를 기반으로 구성된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망인 코넷에 내년초 MPLS를 탑재, 고부가 서비스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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