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향살이 외로움 함께 잊어요.’
고향을 떠나 타지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의 외로움을 달래주고, 서로 정겨운 만남을 일궈가고 있는 커뮤니티가 있어 눈길을 끈다.
지난 4월 프리챌에 둥지를 튼 ‘서울 유학생’ 카페(http://www.freechal.com/suluhaksang)는 타향살이 대학생들 사이 좋은 공감대를 형성해 어느덧 회원 수가 1600명을 넘어섰다.
카페 문을 열어보면 저마다의 살아가는 얘기를 나누는 ‘유학 일기’를 비롯해 다양한 게시판들이 마련돼 있다.
그 중 눈에 띄는 것이 ‘비법 전수’와 ‘그곳에 가면’이라는 게시판이다.
서울에서 유학하는 학생들간 좋은 정보를 교환하기 위해 마련된 이 게시판에는 ‘참치김치비빔밥’과 ‘라면 야채전’ 등 여러 가지 간단한 음식 만들기부터 ‘곰팡이 없애는 법’과 ‘다리미 없을 때 옷 다리는 법’ 등 다양한 비법들이 실려있다.
또 이 곳에서 시골에서 상경한 학생들이 잘 모를 법한 서울 곳곳의 맛집과 분위기 좋은 카페, 공원에 대한 소개를 함께 나누기도 한다.
회원들의 결속을 위해 서울을 5개 지역권으로 나누어 소모임을 운영하고 있으며 오프라인에서도 단순한 술자리가 아닌 알찬 모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모색하고 있다.
이 카페 회원인 김영삼씨(한양대 94)는 “같은 유학생으로서 가끔 정모를 통해 매번 새로운 사람을 많이 만나 서로를 위로하고 다양한 정보도 교환할 수 있어 좋다”며 “카페 회원 모두가 한 가족처럼 친근한 따뜻한 커뮤니티”라고 밝혔다.
운영자 김주범씨(중앙대 97)는 “잦은 오프라인 모임을 통해 회원들간 정을 쌓으려고 노력한다. 한 달에 한 번씩 정식 모임을 가지며 불시에 맛있는 음식점을 찾아가기도 한다. 지난 크리스마스에는 한 회원의 자취방에서 조촐한 파티를 하며 작은 선물을 나누기도 했다”고 커뮤니티를 자랑했다.
<명예기자=권해주·한양대 postman666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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