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오년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올해는 우리 경제의 향후 10년을 좌우할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입니다. 대내적으로는 월드컵 축구대회, 지방선거, 대통령선거 등 주요 행사가 이어지고, 대외적으로는 세계경제가 침체에서 벗어나 상승국면으로 전환되면서 선진국의 지식·정보·기술혁명과 세계화의 흐름이 더욱 가속화될 것입니다. 그리고 WTO에 가입한 중국과의 경쟁이 세계경제 무대에서 더욱 치열하게 전개될 것입니다.
우리는 지난 4년간의 외환위기 극복과정을 통해 얻은 국민적 능력과 자신감을 바탕으로 새해에는 기업체질 강화와 세계일류 경쟁력 확보를 위해 더욱 힘차게 전진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세계일류상품을 개발해 주력 수출상품화하고, 외국에서 수입해 쓰던 부품·소재 등을 국산화해 수입을 감소시키는 일(수입대체)을 꾸준히 추진해 나가야 합니다.
기술개발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전통산업과 IT, BT, NT 등 신기술의 융합·접목을 통한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기업의 R&D와 생산성 향상 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금년에만도 1조원 이상의 기술개발자금을 지원하고 IT융합 기술개발과 1만개 중소기업 IT화를 적극 추진하며 정보기술·바이오기술 등 지식기반산업의 발전을 위해 핵심기술개발을 강화하도록 할 것입니다.
기업은 우리 경제의 근본입니다. 기업은 고용과 국민생활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산자부는 ‘기업을 위한 부처’로 새해에도 산업 전반에 걸쳐 기업혁신과 기업가정신, 그리고 기업활력이 넘쳐나도록 기업규제 완화와 현장애로 해소에 적극 나서겠습니다.
21세기에는 동아시아가 세계경제의 성장을 주도해 나가게 될 것입니다. 우리 기업과 산업이 동아시아 시대의 주역으로 웅비해 나갈 수 있도록 국민 모두가 다 함께 매진해 나갑시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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