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오년 새해를 맞아 모든 이에게 새로운 희망과 기회의 문이 열리기를 기원한다. 특히 네 다리로 힘껏 대지를 박차는 역동성이 말(馬)의 대표적인 인상이듯 올 한 해 우리도 이제까지 쌓아올린 산업의 인프라를 토대로 세계를 향해 과감히 도약할 수 있기를 기원해본다.
정보통신산업도 마찬가지다. 지금까지 정보통신산업은 IMF 위기라는 거센 풍랑을 선두에서 헤쳐나왔다. 물론 지난해 세계 전반의 경기침체로 인한 수출감소와 내수시장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기도 했으나 우리는 나름대로 중장기 IT산업 발전전략을 수립해 왔고 나아가 범국가적 핵심사업으로 e코리아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인프라 측면에서 우리는 세계 어느 나라에도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정보통신 인프라를 구축해 놓았으며 이제 그 인프라 위에서 새로운 기술, 새로운 문화를 꽃피우는 노력에 역량을 집중함으로써 정보통신 선진국 건설의 원년이 될 수 있도록 한해를 준비해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 우선 미래의 핵심기술이자 산업으로 부각되고 있는 BT(Bio Technology), NT(Nano Technology), CT(Culture Technology), ET(Environment Technology), ST(Space Technology) 분야에 IT를 효율적으로 접목시키고 관련산업의 육성에 박차를 가해야 할 것이다.
백년지대계인 인력양성에 있어서도 현재의 전문가급 정보통신인력의 부족에 대한 대응책 마련과 동시에 이공계통 학과에 대한 지원율 하락으로 인해 우려되는 중장기적인 IT 인력수급 불균형을 해결하는 정책과 사업을 추진해야 할 것이다.
또한 정보격차의 해소를 통한 정보화 복지국가의 건설, 기업 글로벌화의 근간이 되고 있는 e비즈니스화의 가속, 인적자원을 기반으로 하는 소프트웨어산업의 국제경쟁력 확보, 수출 중심의 경제발전을 위한 해외 신시장개척 등도 올해 우리가 역점을 두어야 할 주요 사업들이다.
한국정보산업연합회는 지금까지 쌓아온 경험과 네트워크를 통해 앞에 언급한 사업을 적극 추진할 것이며 정보통신산업의 발전을 위해 새로운 각오와 주마가편의 심정으로 한 해를 뛸 것이다.
올 한 해 우리가 추진하는 모든 사업과 정책이 성공적으로 완수돼 임오년을 보내는 시점에는 축배를 들 수 있기를 간절히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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