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통신통합(CTI)업체들이 금융권 콜센터 수주전에 팔을 걷고 나섰다.
주택·국민은행 합병, 우리금융지주회사(한빛은행 등 4개 은행 합병)의 등장이 대규모 콜센터 프로젝트로 연계될 것을 예상해 관련 업계가 시장공략을 강화하고 있는 것. 특히 통합된 국민은행은 내년 1분기 중으로 1700석, 200억원 이상의 대형 콜센터를 구축할 예정이어서 CTI를 비롯한 시스템통합(SI)기업들이 장비공급권 획득을 위해 속속 가세하고 있다.
우리금융지주회사도 최근 카드사 분리를 확정한 데다 전산조직 통합을 서두르고 있어 대규모 통합인터넷뱅킹시스템과 콜센터 구축을 추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신용카드사·증권업계도 연체관리 등의 업무부담을 중이기 위해 콜센터 증설에 나설 전망이다. 이에 따라 CTI업계는 금융권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 차별화 전략을 준비하고 있다.
브리지텍(대표 이상호 http://www.bridgetek.co.kr)은 최근 사내 조직 정비를 마치고 은행권의 콜센터 증설 수요에 대비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은행 본점과 지점간 전화업무 통합에 초점을 맞췄다.
예스컴(대표 이용석·조종식 http://www.yescomm.com)도 올해 IBM과 컨소시엄을 구성, 금융권 콜센터 수주전의 초석을 마련했다. 이 회사는 내년부터 CTI에 고객관계관리(CRM) 기능을 결합한 콜센터를 앞세워 금융권 시장공략에 나설 방침이다.
이밖에 엔써커뮤니티(대표 최준환 http://www.nser.co.kr)가 CTI와 CRM을 연계한 콜센터 솔루션 공급을 추진 중이며, 예스테크놀로지(대표 김재중 http://www.yestech.co.kr)도 금융권 공략을 강화하기 위해 SI업체와의 공조체제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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