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경기의 침체로 기업들이 경영난을 겪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국의 중소 및 벤처기업 창업 열기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청이 지난달 서울·부산·대구·인천·광주·대전·울산·수원 등 8대 도시 소재 법인의 창업동향을 조사한 결과 신설법인수는 모두 3233개로 각각 전년동월대비 14.4%, 전월대비 10.8% 증가했다.
전국의 신설법인수는 각각 2762개, 2917개였던 지난 1월과 10월을 제외하고 매월 3000개 이상으로 나타났으며 3월과 6월에는 3600개를 넘는 등 창업열기가 최고조에 달했다.
특히 지역별로는 서울이 2173개로 전체 신설법인의 67.2%를 차지, 단연 최고였으며 이어 부산 285개 8.8%, 인천 204개 6.3%, 대구 196개 6.1%, 대전 144개 4.5%였다. 광주·수원·울산 등은 100개 이하로 창업이 다소 저조했다.
증가추세만으로는 전년동월대비 13.6% 하락한 광주를 제외하고 수원·대구 등이 각각 81.6%, 31.5%로 두드러졌다.
업종별로는 소프트웨어 정보통신업이 지난달 362개로 전체 3233개의 11.2%로 최고를 기록했으며 이어 전기·전자·통신기기 분야가 174개로 5.4%, 기계·금속분야가 147개로 4.5%를 차지해 여전히 IT분야가 창업을 주도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청 관계자는 “건설업을 제외한 전 업종의 창업이 뚜렷한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수원·대구 등의 증가세가 특히 눈길을 끌었다”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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