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전자·통신 등 거래소시장의 대표 정보기술(IT)업종지수와 코스닥지수는 상관관계가 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거래소 대표 IT업종이 SK텔레콤·KT 등 통신서비스주로 구성돼 있고, 코스닥시장의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KTF·하나로통신·LG텔레콤 등 통신서비스주가 차지하는 등 통신서비스주가 국내 IT업종의 대표주로 부상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특히 거래소 시가총액 1위 종목으로 전기전자업종에 포함돼 있는 삼성전자의 정보통신부문 매출이 반도체를 앞지르면서 이 같은 현상이 더욱 뚜렷해진 것으로 분석됐다.
26일 신한증권에 따르면 지난 99년 10월부터 올해 11월까지 코스닥지수와 거래소 주요 업종지수간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코스닥지수와 거래소시장 전기전자업종의 상관관계지수는 0.66, 통신업종은 0.65를 보였다. 상관관계지수는 1에 가까울수록 연관도가 매우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런 현상은 코스닥종목의 3분의 1 가량이 통신 관련 업체라는 데도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디스플레이·통신용 칩·기본 전자부품 등 통신 관련 업체의 코스닥시장 분포도가 높다는 점은 거래소시장의 통신 및 전기전자업종의 주가 추이와 코스닥지수가 맥을 같이하고 있는 이유라는 설명이다. 또한 거래소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IT주, 그중에서도 통신주들이 차지하면서 거래소지수와 코스닥지수의 상관관계도 0.68로 상당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거래소시장의 어떤 업종과도 주가의 방향성 자체가 반대로 나타나지는 않아 시장에서 우려하는 코스닥지수와 거래소 종합주가지수의 ‘차별화’는 방향성이 아닌 주가 수익률 차이인 것으로 분석됐다.
<조장은기자 jech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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