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을 향해 뛴다>위다스

 

 위다스(대표 박춘호 http://www.withus.re.kr)는 이동통신중계기 등 무선 통신장비를 개발, 판매하는 벤처기업이다. 최근 코스닥등록을 추진한 통신장비업체 중 성장성 등 여러 면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등록전부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 KT의 차세대이동통신(IMT2000) 사업자인 KT아이컴의 디지털 광중계기 공급업체로 선정, 3세대(G) 통신시장에도 발을 내디뎠다. 통신서비스업체들이 내년부터 IMT2000 관련 투자에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이어서 디지털 광중계기 분야의 매출발생이 기대된다.

 해외시장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올해 중국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통신장비 시장에 진출, 차이나유니콤에 450만달러 규모의 중계기를 수출했다. 내년에는 중국 CDMA 시장의 본격적인 확산으로 대중국 수출규모가 2000만달러 이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또 지난 10월 미국 전파통신규격인 FCC인증을 받는 등 미국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매출은 지난해보다 21% 늘어난 257억원을 기록하겠지만 당기순이익은 절반 가량인 21억원에 그칠 전망이다. 올해 해외사업과 신규사업 등에 투자비용을 늘리느라 이익규모가 지난해보다 감소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하지만 내년에는 올해 투자를 기반으로 매출 520억원, 당기순이익 83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부문별 매출은 △중계기 72% △시스템 12% △단말기 및 기타 16% 등의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지난해 중계기 매출이 전체 매출의 대부분(96%)을 차지한 것과 비교하면 이동통신장비업체로의 매출다각화를 이끌어낸 것으로 평가되는 대목이다.

 하지만 중계기 매출의존도가 여전히 높고 기업 인지도가 낮은 것이 약점으로 지목된다. 사업다각화를 통한 기업인지도 제고가 급선무인 셈이다.

 27, 28일 공모주 청약을 실시하며 공모가는 2100원(액면가 500원)이다. 총공모금액은 69억원이며 박춘호 사장 외 2인이 62.29%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박춘호 사장 인터뷰

 ―회사의 강점은.

 ▲국내외 시장에서 중계기 분야의 강점을 바탕으로 초고속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동통신장비업체로의 사업다각화도 무난하게 추진하고 있다. 통신장비분야에서만 20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임원진이 포진하고 있는 것도 경쟁력의 원천이다. 또 전체 인력의 30% 이상이 연구개발쪽에 집중돼 있다.

 ―향후 계획은.

 ▲중국 이동통신장비 시장에 역점을 둘 예정이다.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CDMA 시장이 열리는 만큼 매출신장이 기대된다. 장기적으로는 미국, 유럽, 동남아 등 세계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다. 미국시장은 내년 1분기중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김익종기자 ij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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