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콘텐츠를 비롯해 그룹웨어·전사적자원관리(ERP)·고객관계관리(CRM) 등 기간시스템을 통합관리해주는 CMS(Contents Management System) 솔루션 시장이 고개를 들고 있다.
시장조사 전문업체 소프트뱅크리서치는 최근 CMS 시장이 지난해 중반부터 형성돼 올해 720억원, 내년 1150억원, 2003년 1800억원, 2004년 2700억원 등 고속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기업의 내부 데이터와 인터넷 콘텐츠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통합관리솔루션의 필요성이 증대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CMS 솔루션 시장진출을 공표한 로커스의 김형순 사장은 “인터넷을 통한 다양한 서비스와 전자상거래가 발전하면서 대기업, 인터넷포털 서비스업체, 금융업체를 중심으로 CMS 도입이 확산되는 추세”라며 “내년을 기점으로 CMS 시장이 활짝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로커스는 지난 18일 CMS 전문기업 비넷사와 함께 삼성SDS로 CMS솔루션을 공급키로 계약, 관련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무선인터넷 솔루션 및 컴퓨터통신통합(CTI)장비 선두기업인 로커스가 CMS 솔루션 사업진출을 선언함에 따라 관련업계의 시장경쟁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투나인정보기술(대표 서인형 http://www.twonine.com)은 최근 CMS 솔루션인 ‘e코러스’를 삼성화재 카밀리사이트(http://www.carmily.org)를 비롯해 한국통신하이텔·미디어칸 등에 공급, 시장선점의 기반을 다졌다. e코러스는 인터넷 사이트 운영에 필요한 콘텐츠 생산·수정·승인·출판·보관·분배·제거 등을 손쉽게 관리할 수 있도록 해준다.
네트빌(대표 문기헌 http://www.netville.co.kr)은 기존 인터넷 콘텐츠를 다양한 마크업 언어로 생성, 관리해주는 CMS 기반 솔루션인 ‘e엑스프레소1.0’을 내세워 시장공략에 나섰다. 이 제품은 XML·자바(JAVA)로 개발돼 유지보수·관리·시스템 확장이 쉬운 게 장점이며 인티즌(http://www.intizen.com)의 사이트 개편 솔루션으로 공급된 상태다.
이밖에 하늘정보(대표 이동파 http://www.hiskynet.co.kr)가 쇼핑몰 사이트에 적합한 CMS 솔루션인 ‘하이CMS’를 출시했으며 넥서스커뮤니티(대표 양재현 http://www.nexus.co.kr)와 예스컴(대표 이용석·조종식 http://www.yescomm.com)이 CRM과 ERP 기능을 통합한 CMS 솔루션을 준비중이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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