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프로그래밍 및 웹디자인 인력 남아돌아

 ‘IT분야 프리랜서라고 무조건 고수익을 올리는 것은 아니다.’

 프리랜서 채용 중개 B2B사이트인 뉴랜서(대표 이용복 http://www.newlancer.com)는 회원사 200개와 프리랜서 600명을 대상으로 지난 9·10·11월 거래현황을 표본조사한 결과 일반 애플리케이션 개발분야가 웹분야보다 채용률과 거래단가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이 조사에 따르면 IT기업들이 가장 선호하는 기술인력은 C++(19%), Cobol(16%), Java(12%), PB(9%), JSP(7%), 기타(27%) 순으로 나타났다. Cobol의 경우 7년 이상 경력을 지닌 프리랜서가 60% 이상인 반면 2년 이하 경력의 프리랜서는 찾아볼 수 없어 전문인력 양성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인력 과잉현상을 보인 프리랜서 분야에서는 웹프로그래머(36%), 웹디자이너(23%) 등 웹개발 프리랜서가 가장 많았고 JAVA, C++, VB 등의 기술 보유자가 그 뒤를 이었다. 웹프로그래머의 경우 대부분이 2, 3년 경력자로 최근 많은 웹분야 인력이 양성되었음을 보여줬다.

 특히 웹분야에서는 기업의 제시단가가 상대적으로 낮음에도 지원자는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같은 웹분야라도 2년 이상 경력자를 기준으로 볼 때 PHP나 ASP로 개발되는 프로젝트의 월거래단가는 150만∼200만원, XML과 JAVA(JSP)의 경우는 200만∼260만원으로 나타나 분야, 경력, 기술 등 다양한 요인에 따라 단가차이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용복 사장은 “최근의 IT 인력시장은 스킬과 경력에 따라 단가차이가 천차만별이며 특정분야 IT인력은 남아도는 현상까지 발생하고 있다”며 “기업은 하루가 다르게 새롭고 발전된 기술을 도입해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기 때문에 이에 맞춰 자신을 개발하고 단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명승욱기자 swmay@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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