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원과 캡스, 쳡시큐리티의 적극공세에 긴장

 세계적 보안경비업체인 첩시큐리티의 국내 법인인 쳡시큐리티코리아가 본격적으로 세불리기에 나서 국내 무인경비 시장에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쳡시큐리티코리아(대표 이준구)는 전국적인 영업망을 갖추기 위해 지난 6월부터 19개 중소보안경비업체와 업무 제휴를 맺기 시작, 3만3000명의 가입자를 확보한 데 이어 최근 에스오케이와도 업무 제휴를 체결함으로써 가입자수를 5만명 가까이 늘렸다.

 이같은 실적은 당초 예상기간을 4분의 1로 단축한 것으로 첩시큐리티측은 내년 중순까지 중소보안 경비업체에 선진보안기술과 경영노하우를 접목해 고객관리 능력을 제고하는데 주력하고 하반기부턴 첨단보안시스템을 국내에 도입, 가입자수를 크게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올해부터 현대건설 등의 아파트 분양시장을 대상으로 무인경비서비스에 적극 나서고 있는 에스오케이와 공동 마케팅을 펼쳐 일반 소비자들에게 자사 브랜드의 인지도를 널리 알리기로 했다. 쳡시큐리티코리아 이준구 사장은 “오는 2003년께는 무인경비서비스 시장을 과점해온 에스원, 캡스와 비교했을 때 자사가 시장점유율 또는 서비스 수준에서 손색이 없는 경쟁업체로 부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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