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카메라 불량화소 AS기준 필요하다

 디지털카메라의 불량화소에 대한 AS 기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대다수의 디지털카메라업체가 불량화소에 대한 보증 수리 기준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아 AS를 두고 소비자들과 빈번한 마찰을 빚고 있다.

 디지털카메라의 불량화소는 디지털카메라의 핵심부품인 촬상소자(CCD:Charge Coupled Device )와 액정표시장치(LCD) 부분에서 발생하는 화소 불량으로 RGB 트랜지스터 중 하나가 정상적인 색을 표현해 내지 못하는 것을 말한다. LCD의 불량화소는 사진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 않지만 CCD 불량화소의 경우에는 사진에 직접 영향을 주는 결함이다.

 이같은 불량화소는 국내 디지털카메라의 보급 확산으로 최근 증가추세에 있는 AS사항 중 하나로 불량화소를 발견한 소비자들은 당연히 교환이나 반품을 원하지만 대부분의 업체에서는 불량화소에 대한 규정이 없이 고무줄식 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하나의 불량화소만 있어도 목소리가 큰 소비자들은 AS를 받는 반면 소극적인 소비자들은 여러 개의 불량화소가 있어도 수리나 교환을 받지 못하고 있다.

 특히 제품교환에 있어 불량화소 문제는 소비자들의 큰 불만사항으로 작용한다.

 디지털카메라 전문 판매업체 관계자는 “제품을 새로 구입한 고객은 불량화소에 따른 제품교환을 원하지만 불량을 인정하지 않는 업체에서는 교환을 해주지 않아 소비자의 불만이 높다”고 말했다.

 업체들이 불량화소에 대해 명확한 기준을 제시하지 않는 이유는 기준 자체가 불량화소 AS를 증가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는 불안감 때문이다.

 디지털파크 박기석 사장은 “일본은 메이커마다 불량화소에 대한 기준이 다르기는 하지만 기본적으로 3∼5개 정도면 교체해준다”며 “국내 업체도 이같은 기준을 마련해 소비자들에게 알려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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