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스팀을 이용해 각종 박테리아와 진드기를 제거할 수 있는 스팀청소기가 홈쇼핑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내년 봄 성수기를 앞두고 스팀청소기 시장에 뛰어들려는 업체도 늘고 있어 이 시장을 둘러싼 업체간 경쟁이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99년 국내시장에 스팀청소기 ‘카츠’를 처음으로 선보인 신우엠티(대표 백창석)는 지난 4월부터 LG홈쇼핑을 통한 판매가 본격화되면서 올들어 11월말 현재 총 3만대를 판매했다.
지난 7월 스팀청소기의 판매에 들어간 일렉트로눅스코리아(대표 박갑정)도 소비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에 힘입어 6개월동안 총 2만5000대의 매출실적을 올렸다.
계영(대표 조성준)이 수입·판매하고 있는 이탈리아 ‘포가치’ 스팀청소기(상품명 원플러스원)는 제품이 출시된 지 불과 두달만에 39쇼핑에서 1500여대가 팔려나갔다.
이같이 스팀청소기가 청소기시장에서 틈새상품으로 자리잡고 있는 것은 화학약품을 사용하지 않은 환경친화적 제품인 데다 침대청소가 가능하다는 점이 크게 어필하고 있기 때문이다.
스팀청소기가 이처럼 틈새상품으로 자리매김하면서 후발업체들의 시장진출도 늘어날 전망이다.
프랑스의 바비리스 제품을 취급하고 있는 아인스인터내셔날(대표 이정훈)이 내년 1월 딜롱기 스팀청소기 판매계획을 세워놓고 있으며 미국의 비셀 스팀청소기도 국내시장에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섭 LG홈쇼핑 과장은 “스팀청소기는 분당 700만원의 매출을 올려주는 히트상품 중 하나로 최고 인기상품의 매출액인 분당 1300만원에는 미치지 못하나 성장가능성은 매우 높다”며 판매제품을 확대할 뜻을 내비쳤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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