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텍의 램용 경질다층 PCB, 삼홍사의 CD롬용 소형 정밀모터, 삼영전자공업의 알루미늄전해 커패시터, 고려전기의 폴리프로필렌 필름커패시터 등이 신뢰성인증을 획득했다.
이번에 신뢰성을 인증받은 9개 품목은 지난해부터 부품·소재 분야별 신뢰성평가센터에서 장기간 신뢰성 평가시험을 받아 까다로운 신뢰성인증기준에 합격한 제품들로 명실공히 세계적인 선진기업과 경쟁하고 나아가 기술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 품목들로 인정받게 됐다.
기술표준원(원장 김동철)은 21일 기술표준원 강당에서 신뢰성 시험을 통과한 9개 품목, 24개 업체에 처음 실시된 신뢰성인증서를 수여했다.
이들 9개 품목의 시장 규모는 내수 4조6백억원, 수출10억달러에 이르며 이번 신뢰성인증으로 그 규모가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신뢰성(수명)평가사업은 국산 부품·소재가 신뢰성 부족으로 시장에 진입하는 데 겪는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정부가 인증하는 제도로 신뢰성평가기술은 제품 사용 중 발생하는 고장이나 사용수명 등에 대한 평가를 실시해 신뢰성을 입증하는 대표적인 선진국형 기술이다.
정부는 부품·소재 전문기업 등의 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 제정을 통해 신뢰성평가지원의 근거를 마련해 기술표준원과 기계연구원 등 8개 연구기관이 분야별로 특화된 신뢰성평가기준을 개발, 이 기준에 적합한 품목을 생산하는 업체에 대해 세계 최초로 지속적으로 신뢰성을 인증해줄 방침이다.
정부는 2003년까지 160여개 품목에 대해 단계적으로 신뢰성을 인증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총 1200억원의 시험장비 설치 등 인프라 구축을 지원할 계획이다.
<유성호기자 shyu@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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