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이야기 ‘프리 인터넷극장’통해 미리본다

 극장용 장편 애니메이션의 개봉을 앞두고 스크린에 앞서 애니메이션 제작과정과 뒷 이야기를 공개하는 인터넷 극장이 오픈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미지의 소녀 ‘마리’와 수줍은 바닷가 소년 ‘남우’의 만남과 사랑을 그린 감성 애니메이션 ‘마리이야기’.

 애니메이션의 제작사인 씨즈엔터테인먼트(대표 조성원)는 다음달 11일 영화의 개봉을 앞두고 최근 영화 ‘마리이야기’의 감춰진 내용과 제작과정 등을 공개하는 인터넷 극장 ‘프리-마리극장(http://www.mymari.com)’을 오픈했다.

 ‘마리이야기’는 이병헌, 안성기, 공형진, 배종옥, 장항선, 나문희 등 한국 최고의 배우들이 목소리 연기에 나서고 성시경, 유희열, 기타리스트 이병우 등이 음악 제작에 참여하는 등 제작과정에서부터 화제가 되고 있는 국산 애니메이션의 기대주.

 이번에 공개되는 프리-마리극장에서는 영화 캐릭터들의 감춰진 모습과 비한인드 스토리가 총 10부에 걸쳐 방영된다.

 1∼8부까지는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환상세계와 각 캐릭터들을 소개하는 동영상으로 구성되며 9∼10부는 ‘마리이야기’의 제작과정 이야기를 담고 있다.

 특히 프리-마리극장은 그동안 일반적으로 공개됐던 영화의 예고편이나 하이라이트, 뮤직비디오 형식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원작의 내용을 새롭게 구성해 에피소드 형식으로 소개하는 등 인터넷을 활용한 영화 콘텐츠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관심을 끌고 있다.

 조성원 사장은 “‘프리-마리극장’은 개봉 영화와는 별도의 시나리오 작업을 거쳐 제작된 하나의 새로운 작품”이라며 “영화 개봉에 앞서 네티즌들에게 ‘마리이야기’에 대한 친근감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태훈기자 taehun@etnews.co.kr>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