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증시를 좌지우지한 외국인들이 선호한 거래소 정보기술(IT)기업은 삼성전자, 삼성전기, 삼성SDI, LG전자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표참조
20일 증권거래소가 분석한 ‘2001년 투자자별 매매동향’에 따르면 외국인들은 올들어 지난 18일까지 통신업종을 제외한 대다수 업종을 순매수했으며, 순매수 규모는 사상최고를 기록한 지난해(11조3872억원)의 뒤를 이은 7조5130억원에 달했다.
외국인들이 순매수한 IT종목은 삼성전자로 대표되는 반도체업종이 6957억원, 삼성전기·삼성SDI·LG전자 등으로 구성된 전기전자업종이 8618억원으로 집계됐다.
외국인이 가장 선호한 IT기업은 삼성전자로 외국인들은 이 기간 동안 1조8735억원 어치를 순매수했으며 이에 영향을 받아 삼성전자의 18일 종가는 연초보다 55.5% 상승했다. 외국인들은 이밖에도 삼성성전기와 삼성SDI, LG전자를 모두 2000억원 이상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하이닉스반도체, SK텔레콤, KT 등을 순매도했다. 외국인들은 재무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하이닉스반도체의 경우 1조2075억원 규모를 순매도했으며 SK텔레콤 주식과 KT 주식도 각각 2440억원과 378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이 기간 동안 하이닉스반도체의 주가는 54.2% 하락했고 SK텔레콤과 KT의 주가도 각각 8.6%, 27.2% 하락했다.
<박지환기자 daeba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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