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소프트웨어상품대상>12월 수상작-일반SW 부문

◆파이널데이터-파이널디베이스

 파이널데이터의 ‘파이널디베이스’는 서버에서 삭제되거나 손상된 데이터를 보호하고 복구해주는 데이터베이스(DB) 보호 및 복구용 소프트웨어다.

 개인용 PC의 경우 파일이 실수로 삭제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휴지통 기능이 있어 복구가 용이한 반면 중요한 데이터가 더 많이 보관되는 서버의 경우 이 같은 기능이 없어 일단 데이터를 삭제하고 나면 복구가 힘들다.

 오프라인에서 백업해 놓은 데이터 파일을 이용하거나 DB회사에서 제공하는 툴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긴 하지만 데이터를 백업해 놓지 않은 경우라면 이런 방법을 적용할 수 없다. 파이널디베이스는 이렇게 백업된 데이터 없이도 DB의 영역에 남아 있는 데이터 파일과 그 파일 내 테이블 및 기록된 자료 등을 복구해준다.

 이 제품은 명령어 입력 오류나 전원 차단에 따른 DB 강제 종료, 미디어 장애로 인한 DB파일의 물리적 삭제시 이를 복구해준다. 또 테이블 누락이나 OLTP의 장애 등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에 논리적인 장애가 일어났을 때도 복구가 가능하다.

 이 제품이 지원하는 DB는 오라클 DB며 파이널데이터는 현재 IBM DB2와 사이베이스 지원 제품도 개발 완료했다.

  

◆파이널데이터 이창호 사장

 파이널데이터는 데이터복구분야에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이미 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기업이다.

 미국의 권위있는 컴퓨터잡지인 PC월드가 ‘세계 10대 윈도툴’로 파이널데이터 제품을 선정했고 ZD넷이 실시한 성능평가에서도 최고등급인 별 다섯개를 따냈다. 지난 1월에는 일본경제신문사로부터 2000년 일본경제우수제품상을 수상했다.

 이번에 수상한 ‘파이널디베이스’ 역시 이런 파이널데이터의 기술력이 결집된 제품이다.

 PC상에서 손상된 데이터를 복구해 주는 제품이야 여럿 있지만, 서버상에서 손상된 데이터를 살려내는 제품은 파이널디베이스가 유일무이하다시피한다.

 “PC 데이터복구 소프트웨어로 이름을 알려가던 중 대형 포털사이트의 서버관리자들로부터 서버상에서 손상된 데이터를 복구해 달라는 요청을 받게 됐습니다. 처음에는 그저 서비스 정도로 시작한 일이었는데 워낙 여러 군데서 요청을 받은데다 대형서버에 데이터를 저장하는 기업들 역시 유사한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는 점에 착안, 지난 8월 제품을 상용화했습니다.”

 파이널디베이스는 출시 이후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KT와 같은 기업은 물론 군이나 공공기관으로부터 공급 제의를 받고 있고 해외에서도 제품에 대한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

 ―기업시장 공략방안은.

 ▲중소기업이건 대기업이건 모두 대형서버에 데이터를 저장하고 있기 때문에 기업시장의 성장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 현재 한국IBM·컴팩·삼보컴퓨터 등과 제휴를 맺고 있는데, 이런 서버업체들과의 번들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해외에서는 레전드그룹 등과 협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능력있고 믿을 수 있는 총판을 선정해 사후관리체계를 갖춰 나갈 예정이다.

 ―내년에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부문은.

 ▲기업시장과 해외 영업이다. 지금까지는 개인PC용 데이터복구 소프트웨어를 통해 주로 매출이 일어났지만 내년부터는 파이널디베이스를 중심으로 기업시장에 주력할 계획이다. 해외영업 강화도 빼놓을 수 없다. 올해도 전체 45억 매출 중 60%를 수출이 차지했지만 앞으로는 이를 더욱 끌어올려 글로벌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높여갈 계획이다. 특히 미국시장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유럽이나 동남아·중국·일본 등 다른 지역의 총판 수도 늘려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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