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PCCW와 호주 텔스트라가 50대 50의 지분으로 공동설립한 리치(대표 알리스타 그리브)는 경쟁업체이자 한국에서 이미 광대역 국제회선 임대사업권까지 확보하고 있는 레벨3아시아의 네트워크 및 자산을 전격적으로 인수했다고 19일 발표했다.
인수계약에 따르면 리치가 확보하게 되는 레벨3의 아시아 지역 자산에는 레벨3 기존 서비스가입자를 비롯해 각국에 설치해놓은 네트워크, 데이터센터, 9000만달러의 운전자금, 북아시아 광케이블망인 타이거망과 미국-일본 태평양횡단 케이블시스템 등이 모두 포함된다. 이의 대가로 리치는 레벨3아시아의 자본과 운영비 채무를 지난 11월 30일을 기점으로 양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리치는 한국을 비롯해 일본·홍콩·대만을 잇는 3개 해저케이블망인 타이거망을 완공하는 대로 자사 사업에 전면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됐으며, 한국에서도 대한레벨3커뮤니케이션스라는 이름으로 획득해놓은 사업권을 그대로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자연스럽게 한국법인인 리치코리아는 조만간 한국 내 사업을 개시하는 데이콤크로싱과 관련한 기간통신사업권 획득을 추진하고 있는 플래그텔레콤과 함께 3자 구도 아래 내년 한국 내 국제회선임대시장을 열 것으로 예상된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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