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선마이크로시스템스·BEA시스템스 등 일련의 대형 IT업체들이 자바를 이용한 무선웹 플랫폼 개발에 나선다.
19일 C넷(http://www.cnet.com)에 따르면 이들 거인은 윈도와 직접 연계하는 소프트웨어만을 강조하는 마이크로소프트에 대항하기 위해 자바를 이용한 무선웹 플랫폼 개발 그룹을 형성했다.
이 그룹은 현재 서버에서 광범위하게 사용하고 있는 자바2 기업버전(J2EE)을 이용해 기업 서버와 휴대폰을 연계하는 모바일 플랫폼을 개발하게 된다. 플랫폼이 성공적으로 만들어지면 서버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PC·휴대폰·핸드헬드컴퓨터 등 어떤 모바일 다바이스로 소비자들이 네트워크에 접속하는지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
J2EE에 어떤 웹 표준을 지원할지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소형 무선 디바이스의 웹페이지용 기술인 XHTML △모바일 디바이스와 다른 컴퓨터 장비를 동기화해주는 싱크ML(SyncML) △인터넷 접속을 위한 WAP(Wireless Application Protocol) 2.0 등의 후보군이 있다고 그룹 관계자는 밝혔다.
한편 이들에 앞서 세계 최대 휴대폰업체인 노키아를 비롯해 AT&T와이어리스·싱귤러와이어리스·NTT도코모·보다폰·소니에릭슨·모토로라·지멘스·샤프·삼성·NEC·마쓰시타 등 대형 통신업체들도 자바 기술을 이용한 휴대폰과 모바일 디바이스간 연계 플랫폼 개발을 위한 대형 연합를 결성해놓고 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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