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소프트뱅크가 내년부터 일본내 인터넷망을 활용한 전화사업을 추진키로 한 가운데 소프트뱅크코리아측은 한국에서 활발히 전개되고 있는 인터넷전화 관련 서비스시장에 직접 참여하거나 진출할 계획이 없음을 분명히 밝혔다.
19일 소프트뱅크벤처스코리아(SBVK) 문규학 부사장은 “NTT와 KDDI가 통신시장을 과점한 상태에서 높은 통화료가 유지되고 있는 일본 통신시장과 이미 다수의 인터넷전화서비스사업자들이 경쟁하고 있는 한국시장은 분명히 차별성이 있다”며 “한국 내 VoIP서비스 사업참여는 계획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소프트뱅크의 인터넷전화사업 추진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내 인터넷전화업계에는 소프트뱅크가 인터넷전화부문 상용화기술 및 장비개발쪽의 노하우가 상당부분 검증된 한국업계와의 직간접적 연계를 꾀하거나 한국업체에 대한 제휴 및 투자노력을 보일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었다.
하지만 문 부사장은 “VoIP네트워크기술, VoIP연동기술, 서비스운영 노하우, IP폰 등 전용단말기부문의 기반기술 흐름은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기술쪽 투자계획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뜻을 내비쳤다. 그는 또 “한국 인터넷전화사업이 세계적으로 영향력을 갖고 있으며 성공가능성도 큰 만큼 사업투자적 관심은 계속 갖고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로써 소프트뱅크의 인터넷기반 전화사업 진출이 한국 인터넷전화업계에 직접적인 투자 형태로 연결되거나 새로운 사업자 등장 등 파생효과로 이어질 가능성은 당분간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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