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문연-연세대 공동, 소행성 `1998 WT24` 무인망원경 관측 성공

 한국천문연구원 지구접근천체연구실(연구책임자 한원용 박사)은 연세대 탐사천문학연구팀인 ‘와이스타(YSTAR·연구책임자 변용익 교수)’와 공동으로 32년 만에 지구에 가장 가까이 접근한 소행성 ‘1998 WT24’를 50㎝ 무인망원경으로 6시간 연속관측하는 데 성공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관측에 사용된 무인망원경은 충북 진천에 설치된 것으로 관측자 없이 자동작동하도록 설계·제작된 것으로 접근이 힘든 오지 등에서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

 소행성 1998 WT24는 지난 16일 오후 3시 20분께(한국 시각) 지구로부터 약 190만㎞(지구-달 거리의 5배) 가까이 접근했으며 이는 지난 69년 8월 27일 소행성 1999 RD32가 140만㎞까지 접근한 이후 32년 만에 처음 있은 일이다.

 특히 국제천문연맹(IAU)은 지름 150m의 소행성이 지구로부터 748만㎞ 이내에 들어오면 지구위협소행성으로 규정하고 있어 지구와의 충돌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지구접근천체연구실 문홍규 연구원은 “지구와 충돌할 가능성이 있는 소행성을 지속적으로 추적·감시할 예정”이라며 “인력의 보조 없이 망원경만으로 행성의 움직임을 연속관측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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