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기술전문위원회` 공식 출범

 각 부처에 따라 산발적으로 수립되고 있는 나노기술(NT) 정책을 조율할 나노기술전문위원회가 공식출범했다.

 정부는 나노 분야 연구개발이 범부처적으로 확대·추진됨에 따라 NT 관련 주요 정책 및 관련 계획을 수립·조정하고 민간 및 정부간 역할분담을 위해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산하에 나노기술전문위원회(위원장 유희열 과학기술부 차관)를 신설하고 19일 민간위원에 대한 위촉장을 수여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과기부·산자부·정통부 등 부처별로 경쟁적으로 정책을 수립해 문제점으로 떠오른 NT정책이 위원회를 통해 조정돼 예산의 효율 강화 및 집중적인 연구개발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에 출범한 나노기술위원회는 부처간 정책 조율을 위해 고재방 교육부 차관보 등 6개 부처 1급 공무원 6명을 당연직위원으로 선정했다. 또 산·학·연으로부터 골고루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박영진 하이닉스반도체 신소자담당 기술고문 등 산업계 인사 5명, 국양 서울대 물리학과 교수 등 학계 인사 6명, 김희중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재료연구부장 등 연구계 인사 5명 등 총 16명을 위촉직위원으로 선출했다. 여기에 과기부 정윤 연구개발국장 등 2명을 간사위원으로 선정, 위원장을 포함해 총 25명이 위원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위원회는 앞으로 나노기술 관련 부처별 정책 및 사업을 검토·조정하고 수시로 나노기술 발전을 위한 정책대안을 발굴, 정부에 건의하게 된다.

 한편 나노기술전문위원회는 지난 7월 제8회 국가과학기술위원회에서 확정된 ‘나노기술종합발전계획’에 따라 설치·운영되는 것이며, 위원은 지난 7월 발효된 과학기술기본법에 따라 관계 부처의 추천을 받아 구성됐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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