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으로 유례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발빠른 인터넷 인프라의 구축에 힘입어 웹오피스의 쓰임새가 높아지고 있다. 비싼 오피스 패키지를 구입하지 않더라도 즉석에서 다운로드해 이용할 수 있는 웹오피스는 설치 및 실행의 신속함과 더불어 불법복제 시비에 휘말릴 염려가 없이 집과 사무실, 혹은 외부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각 웹오피스는 워드프로세서나 스프레드시트 등의 작업을 할 수 있는 오피스 도구와 작업하던 자료를 개인별로 제공되는 일정 공간에 저장하는 웹하드 기능을 기본으로 제공해 어느 정도 비슷한 서비스 양상을 보인다. 하지만 업체별로 개인정보관리시스템(PIMS)이나 통합메시지서비스(UMS)같은 부가 서비스, 유·무료 서비스 제공을 통해 차별성을 나타내고자 한다.
따라서 사용자는 기본 서비스와 부가 서비스 중 어떤 것을 주로 이용할 것인지, 혹은 웹오피스를 얼마나 자주 이용할 것인지를 생각해 유·무료 서비스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이밖에 웹오피스에서 제공하는 오피스 프로그램은 서비스 업체에 따라 아래아한글 또는 MS워드와 어느 정도 비슷하거나 다른 화면 구성 및 파일 호환성을 가지고 있으므로 사용자가 주로 이용하는 오피스 프로그램과 비슷한 것을 고르는 것이 바람직하다.
현재 국내에는 한컴넷피스의 넷피스(http://www.netffice.com), 씽크프리코리아의 씽크프리(http://www.thinkfree.co.kr), 삼성전자의 훈민웹오피스(http://web.hunmin.com) 등이 서비스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이번 벤치마크는 이 세가지 서비스의 기본적인 오피스 기능 및 완성도, 제공되는 부가 서비스를 중심으로 비교분석했다.
기본 오피스 기능 외에 PIMS·UMS 등 다양한 부가 서비스를 많이 이용하는 사용자에게는 단연 넷피스를 권장한다. 넷피스는 워드프로세서인 넷피스 한글, 스프레드시트인 넷피스시트 등 기본 오피스 프로그램 외에 메일, 팩스, 휴대폰 문자 메시지를 주고 받을 수 있는 ‘메시지 관리’ 기능이 눈길을 끈다. 이 기능은 다른 웹오피스 서비스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넷피스만의 독특한 서비스다.
또 최근에는 편지·카드·엽서·문서 서식을 웹에서 고르고 내용을 적으면 우편을 통해 전달하는 ‘실물우편’ 서비스도 시작해 웹오피스로써의 기능뿐만 아니라 다양한 통합 통신 서비스를 지향한다.
특히 메일, 팩스, 문자 메시지 전송 서비스는 주소록과 연계되어 있어 그룹별, 혹은 검색조건별로 동보 전송 등에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일정관리 기능, 비밀수첩 기능, 즐겨찾기 기능, 생활정보 기능 등 실로 다양한 부가기능을 제공한다.
넷피스의 워드 프로그램인 넷피스한글은 토종 워드프로세서인 아래아한글의 특성을 이어받아 아래아한글에서 작성한 문서를 가장 제대로 표현한다. 다만 아래아한글97 이후 버전인 아래아한글워디안, 아래아한글2002에서 작성한 문서를 읽어들이지 못하는 문제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씽크프리는 웹오피스, 20MB의 사이버 디스크 외에는 부가 서비스를 전혀 제공하지 않지만 워드프로세서인 ‘씽크프리Write’, 스프레드시트인 ‘씽크프리Calc’에 프레젠테이션 프로그램인 ‘씽크프리Show’까지 제공된다는 점에서 다른 웹오피스와 차별화된다.
각 프로그램은 MS오피스를 기반으로 한 인터페이스로 구성돼 MS오피스에 익숙한 사용자에게는 가장 추천할 만한 서비스다.
비단 인터페이스뿐만 아니라 다양한 파일 포맷을 지원하며 다른 웹오피스에서 읽지 못하는 복잡한 오피스 문서까지 원본과 흡사하게 표현하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넷피스와 마찬가지로 자바 기반에서 운영되므로 윈도·매킨토시·리눅스·유닉스 등의 운용체계에 상관없이 같은 인터페이스에서 같은 데이터 파일을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각 오피스 프로그램은 사이버 드라이브와 연동된, 깔끔한 탐색기 형태의 씽크프리폴더에서 불러오는 형태다. 오프라인 인스톨러를 설치하면 인터넷에 연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별도의 응용 프로그램을 실행하듯 이용할 수 있다.
훈민정음을 기반으로 한 훈민웹오피스는 훈민웹핌스, 훈민웹워드, 30MB의 훈민웹폴더 서비스를 제공한다. 워드프로세서인 훈민웹워드 이외에 스프레드시트나 프레젠테이션 프로그램은 제공되지 않는다.
이 밖에 명함관리, 할일, 일정관리, 메모, 메일 보내기의 기능을 지원하는 훈민웹핌스, 북마크를 저장하는 즐겨찾기 기능은 넷피스와 씽크프리의 장점을 합쳐 두마리 토끼를 잡으려 한 모습이지만 성능은 비교 서비스에 비해 뒤진다.
윈도 기반으로 제작돼 유닉스나 리눅스 등 다른 운용체계에서는 실행할 수 없지만 넷피스나 씽크프리보다 실행속도가 빠르며 윈도에 설치된 글꼴을 모두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반면 MS워드에 대한 지원이 부족하고 아래아한글 파일을 제대로 표시하는 등의 호환성 측면에서 부족하다는 평가를 내릴 수 있다.
모든 서비스가 무료로 제공되므로 훈민정음 파일을 비롯한 간단한 워드 작업 및 PIMS 작업에 적합한 서비스다.
결론적으로 다양한 부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넷피스, MS오피스 제품과의 호환성이 강점인 씽크프리, 빠르게 실행되며 모든 서비스가 무료로 제공되는 훈민웹오피스는 모두 각각 일장일단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사용자의 상황에 따라 적당한 웹오피스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평소 한컴오피스를 이용하면서 PIMS·UMS 등의 부가기능이 필요한 사용자는 넷피스를, 완성도 높은 MS오피스 작업이 필요한 사용자는 씽크프리를 추천한다. 특히 무료사용자도 웹오피스를 비롯한 대부분의 기능을 마음껏 이용할 수 있는 넷피스는 주머니가 가벼운 사람에게 제격이다.
<분석=김시현 ilikeos2@bomul.com>
◆한컴넷피스 ‘넷피스’
넷피스는 한글과컴퓨터에서 분사한 한컴넷피스가 서비스하는 웹오피스다. 이 제품의 가장 큰 장점은 방대한 부가기능이다. 기본 오피스 프로그램 외에 메일, 팩스, 휴대폰 문자 메시지, 일정관리, 비밀수첩, 즐겨찾기, 생활정보 기능 등 실로 다양한 부가기능을 제공한다.
또 대중적인 워드프로세서인 아래아한글을 가장 잘 지원한다는 것도 주목을 끈다. 이 제품은 아래아한글에서 작성한 문서를 가장 제대로 표현한다. 다만 아래아한글97 이후 버전에서 작성한 문서는 읽어들이지 못한다.
유·무료로 이용되는 넷피스는 가격에 따라 이코노미·프리미엄·비즈니스 회원으로 나뉘며 각각 사이버 폴더의 용량과 팩스 및 문자 메시지 송신 횟수에 차이가 있다. 단, 무료회원이라도 사이버 폴더, 팩스, 문자 메시지 이외의 서비스는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으며 워디안 유료회원에게도 유료 서비스가 일부 제공된다.
◆씽크프리코리아 ‘씽크프리’
씽크프리는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서비스되는 웹오피스다. 오피스와 20MB의 사이버 디스크 이외에는 별다른 기능을 지원하지 않지만 오피스 기능이 충실하다는 것이 강점이다.
워드프로세서인 ‘씽크프리Write’, 스프레드시트인 ‘씽크프리Calc’에 프레젠테이션 프로그램인 ‘씽크프리Show’ 등으로 구성된다. MS오피스를 기반으로 한 인터페이스로 구성돼 MS오피스에 익숙한 사용자는 별다른 어려움 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다.
다른 웹오피스에서 읽지 못하는 복잡한 오피스 문서까지 원본과 흡사하게 표현할 수 있으며 자바 기반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운용체계에 상관없이 인터넷만 연결되면 사용할 수 있다. 오프라인 인스톨러를 설치하면 인터넷에 연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별도의 응용 프로그램을 실행하듯 이용할 수 있다.
1년 사용료는 2만5000원이며 유료회원으로 전환할 경우 무료회원에게 제공된 20MB의 사이버 디스크에 20MB가 추가로 제공된다. 무료사용자는 30일 동안 이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 ‘훈민웹오피스’
오피스 시장에서는 열세를 보이고 있지만 웹오피스 시장에서는 훈민웹오피스의 입지가 상당히 크다. 무엇보다 모든 서비스가 무료로 제공된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수십만원을 호가하는 오피스 기능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초보적인 오피스 기능만을 이용한다면 이 제품으로도 무리없이 사용할 수 있다.
훈민웹오피스는 훈민웹핌스, 훈민웹워드, 30MB의 훈민웹폴더 서비스 등으로 구성된다. 스프레드시트나 프레젠테이션 프로그램은 제공되지 않는다. 명함관리, 할일, 일정관리, 메모, 메일 보내기, 즐겨찾기 기능 등 부가기능도 부족하지 않은 편이다.
또 하나 이 제품의 특징은 빠른 실행속도다. 윈도 기반으로 제작돼 윈도에 설치된 글꼴을 모두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다만 유닉스나 리눅스 등 다른 운용체계에서는 실행할 수 없다. 훈민정음을 기반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아래아한글이나 MS오피스에 대한 호환성은 상대적으로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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