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테러 이후 재해복구시스템 문의 얼마나 왔나.’
미국 9·11테러 사건 이후 한국EMC·한국IBM 등 관련업계는 은행·증권·보험 등 금융권은 물론 일반기업들로부터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관하고 안정적으로 운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재해복구시스템에 대한 문의가 급증, 관심도를 실감하고 있다. 특히 이들 금융기관과 기업은 스토리지업체와 백업센터 구축에 관한 계획은 물론 재해복구센터 구축을 위한 기업의 장기적인 인프라 구축 전략에 대한 심도있는 상담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국EMC는 9·11테러 이후 재해복구시스템에 대한 문의가 평소보다 3∼4배 이상 늘어나는 등 고객의 관심이 급증해 별도의 헬프데스크 서비스를 시작했다. 또 재해복구 컨설턴트·시스템 엔지니어·유지보수 엔지니어·시스템구축 프로젝트리더 등 20여명의 각 부문 인력을 주축으로 재해복구시스템 전담팀을 만들어 가동중이다.
LG히다찌(대표 이기동)도 9·11테러 이후 재해복구솔루션에 대한 고객들의 문의가 평균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했다. 이에 따라 이 회사는 현재 이와 관련, 전담팀을 구성해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특히 이 회사는 컨설턴트·시스템엔지니어 등의 전문인력 확보에도 나서 이 부문 수요에 적극 대처한다는 방침도 수립했다.
한국스토리지텍(대표 권태명) 역시 평소 20여건에 이르던 재해복구솔루션에 대한 문의가 테러사건 이후 평균 30∼40건으로 늘어남에 따라 매월 두차례에 걸쳐 개최해온 세미나를 재해복구솔루션 중심의 세미나로 바꾸기로 했다. 최근 들어서는 테이프백업에 대한 문의도 덩달아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한국HP의 재해복구시스템 관련팀인 ‘MCS’에도 재해복구솔루션에 대한 문의가 평소보다 2∼3배 가량 쇄도하고 있으며, 한국썬도 평소보다 많은 상담을 받고 있다.
<박승정기자 sj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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