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메모리 가격이 잇따라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조립PC 업체들이 주력 메모리를 더블데이터레이트(DDR)램에서 다시 SD램으로 바꿈에 따라 주기판 업체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조립PC 업체들은 SD램 가격이 폭등했던 10월말부터 상대적으로 가격이 훨씬 저렴한 DDR램을 선호했으나 이달초부터 DDR램 값이 폭등하자 다시 SD램 채택으로 돌아서고 있다.
DDR램 수요가 늘어나다 가격상승으로 주춤하자 주기판 업체들은 DDR램을 지원하는 주기판의 판매량이 격감해 울상이다. 반면 SD램을 지원하는 주기판을 집중적으로 준비했던 업체들은 조립PC 업체들이 SD램을 채택하는 비율이 높아지면서 SD램 지원 주기판 판매량도 꾸준히 늘고 있다.
또 DDR램 지원 주기판에 주력할 예정이었던 업체들도 다시 i845칩세트 주기판이나 비아 P4X266칩세트 주기판 등 SD램 지원 주기판 공급으로 속속 돌아서고 있다.
실제 지난달까지만 해도 PC133규격 256MB SD램이 3만7000원선이었고 이와 비슷한 성능을 낼 수 있는 128MB DDR램은 2만5000원선이어서 상대적으로 DDR램을 장착하는 것이 저렴했지만 이달들어서는 DDR램이 4만원을 넘어서 SD램과의 가격차가 크게 줄고 있다.
이에 따라 조립PC 업체들은 SD램이든, DDR램이든 관계없이 재고와 소비자들의 요구에 맞춰주고 있다.
용산 나진상가의 한 조립PC 업체 사장은 “지난달에는 DDR램 값이 싸서 소비자들에게 DDR를 많이 추천했는데 요즘은 값이 올라 권장하지 않고 있다”며 “오히려 비싸다는 인식을 주지 않기 위해 256MB SD램이나 128MB DDR램 대신 128MB SD램을 추천하고 있다”고 말했다.
엠에스디의 정세희 팀장은 “DDR램이 저렴해 한때 대중성을 얻을 뻔 했으나 가격이 급등해 지금은 하이엔드 사용자층에서나 찾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쯤 DDR시대가 다시 올 것 같다”고 전망했다.
<박영하기자 yh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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