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청정기가 내년도 생활가전 시장의 새로운 테마상품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최근 웅진코웨이개발·청호나이스 등 정수기 전문생산업체들이 잇따라 공기청정기 신제품을 출시하고 시장선점에 나선 데 이어 일렉트롬 등 소형가전 수입업체도 월풀 공기청정기 시판에 들어가는 등 이 시장을 둘러싼 업체들의 경쟁이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내년에는 스타리온·쿠쿠 등 중소가전업체들이 탄탄한 유통망을 바탕으로 공기청정기를 전략상품으로 육성할 계획을 세워놓고 있어 공기청정기 시장에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현재 국내 공기청정기 시장규모는 물량기준 25만여대, 금액기준 450억원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청풍(대표 최진순 http://www.chungpung.com)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생활가전시장에서 렌털서비스를 처음으로 도입한 웅진코웨이개발(대표 박용선 http://www.wjcoway.co.kr)은 지난 6일부터 업계 최초로 공기청정기(모델명 AP-1201AH)에 대한 렌털판매에 들어갔다.
이 제품은 집진율이 최고 99.97%에 달하며 미세먼지에서부터 담배연기·발암물질을 제거하는 기능을 갖춰 한달평균 5000명 이상의 렌털회원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웅진코웨이는 보고 있다.
웅진코웨이개발은 소비자가 렌털회원 등록비 7만원과 월사용료 1만9000원을 지불할 경우 정기점검은 물론 필터무료교환 서비스를 해줄 방침이다.
청호나이스(대표 송시헌 http://www.chungho.co.kr)도 지난달 30일부터 프리필터·향균필터·헤파필터·가스필터 등 4단계 필터를 채택한 공기청정가습기 ‘클래스Ⅰ’의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미국 월풀의 소형가전과 독일 바흐네트 드럼식세탁기를 판매하고 있는 일렉트롬(대표 윤한영)도 최근 롯데백화점과 통신판매를 통해 3M사의 헤파필터를 채택한 월풀 공기청정기 시판에 나섰다.
일렉트롬의 송철 과장은 “이 제품은 기존 공기집진방식이 아닌 0.3마이크론 이하의 미세입자를 제거할 수 있는 헤파필터를 채택한 공기청정기”라며 “월풀사가 공기청정기를 전략적으로 육성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스타리온과 성광전자도 공기청정기 시장진출을 위해 타당성 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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