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845-D` 칩세트 장착한 `펜티엄4` 판매

 인텔의 DDR SD램을 지원하는 ‘845-D’ 칩세트를 장착한 주기판이 유통되기 시작한 데 이어 이번에는 델컴퓨터, 게이트웨이, 휴렛패커드 등의 PC 제조업체들이 웹 사이트를 통해 이 칩세트를 장착한 펜티엄4 PC를 판매하기 시작했다고 C넷이 보도했다.

 인텔이 1월 이후에 발표할 예정인 845-D 칩세트를 장착한 PC가 출시된 것은 인텔이 발표 이전에 제조업체들이 845-D 칩세트에 대해 마케팅하는 것을 허용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인텔이 펜티엄4용으로 고가의 RD램을 지원하는 850칩세트와 성능이 떨어지는 SD램을 지원하는 845칩세트만을 고집하는 동안 DDR SD램을 지원하는 CPU와 칩세트로 재미를 보아왔던 AMD와 비아가 어려운 상황에 처하게 됐다.

 델이 판매에 들어간 845-D 칩세트 장착 ‘디멘존 4400’은 1.7㎓ 펜티엄4를 비롯해 128MB DDR SD램, 20Gb 하드디스크, ATI의 16MB 그래픽 카드 등의 사양을 갖췄으며 가격은 3년간의 보증을 포함해 987달러다. 반면 SD램을 장착한 델의 기존 ‘디멘존 4300’은 다른 사양은 같지만 868달러이며 RD램을 장착한 ‘디멘죤 8200’은 엔비디아의 64MB 그래픽 카드를 제외한 다른 사양이 같으며 1187달러다.

 게이트웨이의 845-D 장착 PC인 ‘500XL’은 1.7㎓ 펜티엄을 비롯해 256MB DDR SD램, 40Gb 하드디스크, 엔비디아의 64MB 그래픽카드 등의 사양에 1년 보증을 포함해 1309달러다.

 휴렛패커드의 845-D 장착 PC는 1.6㎓ 펜티엄4, 256MB DDR SD램, 40Gb 하드디스크, 2MB 엔비디아 그래픽카드 등의 사양에 1년 보증을 포함해 895달러다.

 컴팩은 845-D 장착 PC를 내년 1월 초부터 판매할 계획이다.

 <황도연기자 dyhwang@etnews.co.kr>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