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바코리아 차인덕 사장

 “국내에서는 브랜드 이미지가 약하기 때문에 우선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는 데 주력할 계획입니다.”

 도시바 디지털미디어 네트워크 코리아(TDMK) 초대사장으로 취임한 차인덕 사장(45)은 세계적으로 노트북분야에서 1위인 도시바가 국내 컨슈머 마켓에서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차 사장은 도시바가 경쟁 우위에 있는 노트북PC와 디지털 가전제품, 특히 프로젝션TV와 PDP TV 등을 중심으로 국내 디지털 시장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차 사장은 “도시바는 그동안 노트북의 경우 기업용 시장에 집중해왔으나 앞으로는 컨슈머 마켓에 주력해 일반 소비자들의 도시바에 대한 이미지를 확고히 정착시키겠다”고 밝혔다.

 그는 “도시바 본사에서도 일반 소비자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보급형 제품 개발을 완료했으며 국내 시장에도 조만간 출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도시바는 내년도에 열릴 한·일 공동개최 월드컵을 공식 후원하는 업체입니다. 따라서 이를 계기로 저가의 대중제품인 FIFA 모델을 기획해 판매하며 당분간은 월드컵을 활용한 마케팅에 집중할 예정입니다.”

 차 사장은 또 “가전시장의 경우 우선 프로젝션TV와 PDP TV 등 강점이 있는 부문부터 집중 공략할 계획이며 다른 AV제품은 시장상황을 보아가며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도시바가 그동안 국내에서 합작법인을 추진하다 이번에 현지법인으로 직접 진출한 데 대해 차 사장은 “한국 시장은 매년 IT부문, 특히 노트북과 디지털미디어 분야에서 급성장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적극적으로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차 사장은 위스콘신대 경영학석사 취득후 시티뱅크와 디지털이큅먼트코리아·컴팩코리아 등에서 영업과 마케팅을 담당한 인물로 업계에서는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정평이 나 있다.

 차 사장은 “그동안의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공격적인 영업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오는 1월 중순 회사 이전에 이어 2월부터 본격적으로 영업에 들어가는 TDMK는 현재 조직을 가다듬고 있다. 직원은 50명 내외로 유지할 계획이며 노트북사업부와 디지털 가전사업부 등 2개 부서 체제로 운영할 예정이다.

 차 사장은 국내 유통업체들의 관심사인 유통채널 정책과 관련해 “1차적으로 기존 파트너들을 최선의 파트너로서 함께할 계획이지만 지금까지의 정책처럼 독점 구도가 지속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6월 말까지는 저돌적인 마케팅으로 도시바 브랜드를 한국 시장에 확고히 심을 계획입니다. TDMK의 성장을 지켜봐 주십시오.”

 <글=박영하기자 yhpark@etnews.co.kr

 사진=윤성혁기자 shy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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