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P업계 "내년엔 손익분기점 맞춘다"

 초기 애플리케이션서비스제공(ASP) 시장을 주도했던 선발 전문업체들이 내년도에는 손익분기점(BEP) 달성에 총력을 기울인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S·넥서브·온라인패스·가온아이 등 주요 ASP 전문업체들은 그동안 축적한 사업역량을 바탕으로 고객사나 서비스 확대를 통해 내년도 BEP 달성에 힘을 쏟고 있다.

 삼성SDS는 올해 60개에 달하는 자사 ASP 고객사를 내년에는 배 가까이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는 현재 각각 전사적자원관리(ERP) 20개, 그룹웨어 38개, 관리업무대행(MSP) 2개인 고객사를 배로 확대할 경우 내년도 매출은 250억원 수준이 가능해 BEP 도달이 무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SDS는 ASP 보급·확산사업의 일환으로 참여중인 주류유통업 정보화 사업 등을 고객사 확대의 계기로 활용하기로 했다.

 넥서브(대표 오병기 http://www.nexerve.com)는 현재 15개 수준인 자사 ERP ASP 고객사가 20개 정도로 확대되면 BEP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넥서브는 국내시장에서 안정적인 수익기반 창출과 함께 해외시장 진출에도 역점을 두고 있다. 이 회사는 페로·도멘 등 국내지사를 고객사로 확보한 다국적 제조업체나 우리조명 등 국내업체의 아시아 공장에도 서비스를 확산시키기로 하고 적극 협의중이다. 넥서브는 ASP 외에 시스템통합(SI) 사업도 병행함으로써 내년도 150억원의 매출을 올려, 오는 2003년 초에는 코스닥 등록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코인텍(대표 서진구 http://www.kointech.com)은 최근 자체 개발한 자동차·기계산업용 ERP인 ‘이글’의 ASP 고객사 확대에 주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이달 중 일본 수출을 지원할 현지 협력사 선정에 나서 내년에는 해외시장에도 적극 진출키로 했다. 또 최근에는 삼보컴퓨터의 정보시스템 사업부문을 인수, 통신시장에 ASP를 확산시키는 한편 금융권을 대상으로 인터넷뱅킹 영업도 강화하기로 했다.

 온라인패스(대표 윤춘식 http://www.olpass.co.kr)는 다국적 기업의 국내지사 8개를 고객사로 확보한데 이어 내년에는 국내 중소 제조업체들로 매출기반을 늘리기로 했다. 이를 위해 그동안 취약했던 ERP 생산관리 모듈을 보완하기로 하고, 연말까지 자사 주력 ASP 솔루션인 ‘액팩’ 패키지와 통합개발 작업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가온아이(대표 조창제 http://www.kaoni.com)도 한국통신과 공동 제공중인 비즈메카 ASP서비스의 고객사 및 애플리케이션 확대에 적극 나선다. 현재 3만5000명에 달하는 자사 그룹웨어 고객사가 5만명 수준으로 늘고, 지식관리/문서관리(KM/EDM) 등 부가 서비스를 확대할 경우 내년 초면 BEP 달성은 무난하다는 판단이다.

 또 에이폴스는 의류유통·인터넷·병원 등지로 특화된 고객사를 확보하고, 업종별 템플릿을 9개 수준으로 늘리는 등 ASP 수익기반 확충에 적극 나서고 있다. 삼성SDS 김달현 팀장은 “업계 전반적으로 아직은 수익을 장담하기 힘들지만 그동안 기술력과 노하우를 축적하면서 사업확대의 발판은 마련됐다는 판단”이라며 “내년에는 ASP가 실제로 성장가능성이 충분하다는 점을 입증하기 위한 업계의 총력전이 펼쳐질 것”으로 내다봤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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