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산업진흥회가 내년부터 참여하는 모든 해외 전시회를 국가 이미지 홍보의 장으로 활용한다. 이를 위해 진흥회는 정부 소관부처와 협의해 참여하는 해외 전시회마다 국가 홍보이벤트를 병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특히 진흥회는 동일 행사에 국내 타기관이 함께 참여할 경우 공동으로 한국관을 구성해 이미지를 통일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내년에 총 12개 해외 유명전시회에 참가할 예정인 전자산업진흥회는 전시회별로 우리나라 국가 이미지와 전시회 성격이 융합된 고유 콘셉트를 만들어 한국관 이미지 전형으로 매년 활용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진흥회는 문화관광부 등과 상의해 판소리·난타 등 우리 고유문화를 알리는 행사를 동시에 진행함으로써 매출 확대와 더불어 국가 이미지 제고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계획이다.
진흥회는 또 전시회마다 홍보 부스를 만들어 국내외 언론을 대상으로 하루 단위의 계약실적 발표와 기자간담회 등을 진행해 전시회 참여 업체들이 국내외 언론을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할 예정이다.
실제로 진흥회는 내년도 미국 컴덱스에서 소프트웨어산업협회와 공동으로 한국관을 구성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소프트웨어산업협회 측과 협의 중이며 세빗·메디카 등에서도 공동한국관을 구축할 기관을 물색하고 있다.
전자산업진흥회 이희준 이사는 “지금까지 해외 전시회에 마련된 한국관은 제품 홍보에만 치우쳐 한국 고유의 이미지를 세계에 알리는 데는 크게 기여하지 못했다”며 “국가 고유 콘셉트를 만들어나가는 작업은 국가 이미지가 곧 제품경쟁력이자 부가가치로 이어지는 최근의 추세를 감안한 것”이라고 밝혔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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