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정통신 1호 국제전화사업자들의 올해 매출이 큰 폭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16일 SK텔링크, 유니텔, LG유통 등 관련업체들에 따르면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업체별 올 국제전화서비스 매출이 지난해에 비해 많게는 수백%에서 최소 20∼30%씩 늘어 예년에 없던 호황을 구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국제전화 사용이 갈수록 빈번해지고 있을 뿐 아니라 저렴한 별정통신 국제전화의 효용성이 전체 시장에서 어느 정도 검증되면서 별정통신이 기간통신의 국제전화와 함께 뚜렷한 고정사용자층을 확보해 나가고 있는 결과로 분석된다.
별정통신 불변의 1위 사업자 SK텔링크는 지난해 580여억원보다 50% 가량 늘어난 89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잠정 집계돼 업계 선두자리를 굳게 지킬 것으로 보인다. 이 업체는 매년 50%의 매출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어 별정업계 최초로 내년에 1000억원 매출시대를 열 것으로 예상된다.
유니텔은 지난 8월까지만 집계된 올 매출실적이 지난 한해 전체와 비슷한 300억원을 기록해 30% 이상의 매출성장 실적을 거둘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LG유통도 작년 260억원에서 40% 가량 성장한 350억여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지난해 100억원 가량의 매출성과를 거둔 바 있는 프리즘커뮤니케이션스는 올해 2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며 한화정보도 지난해 130억원의 매출을 올해 182억원으로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송아텔레콤은 지난해 23억원에 불과했던 매출실적을 올해 중국시장 공략 등에 힘입어 총 123억원대로 끌어올리며 6배에 가까운 기록적인 매출신장률을 올렸다. 이와 함께 중국시장에 전략적인 힘을 기울이고 있는 인퍼텔도 지난해 60억원의 매출을 120억원으로 2배 가량 끌어올리는 성과를 거뒀다.
업계 전문가는 “시장출혈경쟁 등 악조건이 여전히 존재하지만 이같은 호실적은 국제전화시장의 전체적인 규모성장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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