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장비업체인 코삼(대표 김범용 http://www.cosam.co.kr)은 대만의 반도체 제조업체인 윈본드에 칠러를 수출한다고 16일 밝혔다.
칠러는 반도체 공정 중 웨이퍼를 식각할 때 발생하는 열을 제어해주는 자동온도조절장치로 윈본드는 코삼의 칠러 구매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최근 1년간 성능시험을 실시해왔다.
윈본드가 구매할 물량은 초기 약 40만달러 어치로 코삼으로부터 내년 초 공급받아 반도체 생산라인에 투입할 예정이다.
한편 코삼은 올해 수요처 다변화를 위해 해외시장 개척에 나선 이후 중국 상하이에 위치한 비메모리 파운드리업체 SMIC에 칠러를 수출했으며 공장을 설립중인 GSMC와도 장비 수출상담을 벌이고 있다.
중국 대상 영업강화 차원에서 상하이에 애프터서비스센터를 개설한 바 있는 코삼은 내년에 중국과 대만을 대상으로 최소 450만달러 어치의 장비를 판매한다는 계획을 세우는 등 수출확대에 전력해 전체 매출 중 수출이 차지하는 비율을 종전 10%에서 40%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최정훈기자 jhchoi@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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