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배송체계 정비 비상체제로

 

 TV홈쇼핑·인터넷쇼핑몰 등 유통업체들의 물동량이 늘어나는 연말을 맞아 상품배달 지연 등에 대비해 배송체계 정비 및 강화에 나섰다.

 LG홈쇼핑(http://www.lgeshop.com)은 20일부터 31일까지를 특별배송기간으로 설정, 5개조 25명으로 비상대책반을 구성해 유사시 상품 배송에 투입키로 했으며 물류를 담당하는 한진택배와 협력해 전국 주요지역 터미널 20곳에 긴급 배송차량을 한대씩 배치할 계획이다.

 CJ39쇼핑(http://www.cjmall.com)은 18일부터 연말 배송체제에 돌입, 급 배송을 원하는 고객을 위해 오토바이 퀵서비스 100대를 운영하고 폭설이 내릴 경우, 전국 각 지점에서의 사고 등 유사시에 대비해 확보한 ‘엔젤차량’ 100여대를 배송에 투입하기로 했다.

 한솔CS클럽(http://www.csclub.com)은 지난 10월 선보인 지능형 배송 시스템 ‘애니타임OK’가 연말에 진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는 한편 배송시간 지연시 최고 4배까지 보상하는 ‘지연보상제’를 내걸고 정확한 배송에 주력키로 했다.

 e현대백화점(http://www.eyundai.com)은 연말에 배송횟수를 현행 1일 1회에서 2회로 늘리고 수도권 일대에 15대의 자체 배송차량을 운행하며 서울 압구정동에 운영중인 ‘배송 출장소’를 성수동에도 임시 설치, 배송상품 관리를 강화한다.

 SK디투디(http://www.skdtod.com)는 물류창고의 상품 입출고 속도를 높이기 위해 직원 개개인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바코드 입력, 데이터 관리를 할 수 있는 무선장비인 ‘핸드 헬드 터미널’의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