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테이프시장이 극도로 침체되고 있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20세기폭스·콜럼비아트라이스타·워너브러더스 등 주요 프로테이프제작사들의 11월 중 판매실적은 전월대비 무려 39% 감소한 31만3808개로 집계됐다.
업체별로는 파라마운트가 전월대비 97% 감소한 1110개 판매에 그쳤고 워너브러더스가 86%감소한 1만2697개를 판매했다. 20세기폭스도 84% 감소한 1만5400개, 콜럼비아트라이스타는 61%감소한 1만3376개를 판매하는데 그쳤다.
그러나 ‘타인의 취향’ ‘하우스 오브 마우스’를 선보인 브에나비스타는 전월대비 무려 202% 증가한 2만2203개를 판매했다.
중견 프로테이프제작사 가운데에는 에스알이코퍼레이션이 전월대비 75%감소한 9700개, 아이비젼엔터테인먼트가 68% 감소한 9200개 판매에 그쳤으나 ‘엽기적인 그녀’를 선보인 스타맥스는 450% 증가한 7만1000개를 판매했다.
특히 작품당 평균 판매량은 전월대비 3798개 감소한 8481개에 그쳤다.
한편 11월 중 최다 판매량을 기록한 작품은 엽기적인 그녀(스타맥스)로 7만1000개 판매량을 기록했으며 다음으로 드리븐(엔터원) 4만12개, 베사메무쵸(아틀란타컨텐츠그룹) 2만7500개, 멕시칸(CJ엔터테인먼트) 2만7000개 순이었다.
특히 우리영화인 ‘엽기적인 그녀’와 ‘베사메무쵸’는 판매량 순위에서 각각 1위와 3위를 차지해 극장가에 부는 우리 영화바람이 프로테이프시장에도 그대로 이어졌다.
프로테이프업계 한 관계자는 “프로테이프시장은 작품구득난이 심화되고 있는가운데 DVD등 신매체등장, 경기침체 가속화 등이 겹치면서 극도로 침체되고 있다”며“ 내년 상반기면 국내 프로테이프 시장 규모는 20만개 이하까지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신영복기자 yb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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