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CS(타타 컨설턴시 서비스) 부회장 F.C Kohli는 "인도 소프트웨어 산업의 아버지"로 널리 알려져 있다.
1969년 회사를 맡아 인도 최대 IT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그간 많은 상을 수상한 Kohli는 나스콤이나 CSI(Computer Society of India) 등 여러 IT 전문기구와 관여하고 있다.
다음은 인도 유명 일간지 힌두스탄 타임스와의 대담이다.
***현재 경기 침체와 강타를 맞은 "ICE(Information, Communication, Entertainment) 경제"하에서 인도 소프트웨어 산업의 미래는 어떠한가?
인도 인포텍 산업은 매우 빠른 속도로 흐름에 발맞춰 진행되어야 한다. 신기술은 한 해를 넘기지 못하고 구식이 되어 버린다. 현 경기침체에 그리 크게 우려하고 있지는 않지만 내가 가장 우려하는 바는 인도하드웨어 내수 시장이 탄탄하지 않다는 것이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동전의 양면 같다는 것이 큰 문제이다.
활기가 넘쳐야 할 하드웨어 산업의 부진으로 인도의 전산화는 아직 충분한 틀을 갖추지 못했다. 게다가 제조 또는 기타 산업에 관해 정확하게 파악조차 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세계적 수준의 제품 개발과 판매가 불가능하다.
그러나 유능한 인재가 있기 때문에 생산성을 증강시킬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도구를 개발할 수 있다. 특히 더 많은 소프트웨어 제작을 위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해야 한다.
또 다른 걱정거리는 우리가 지금까지 개발해온 소프트웨어의 유형이 더 이상 국제적 경쟁성을 유지할 수 없다는 것이다. 다른 나라들도 앞다투어 개발에 나섰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인도는 최첨단 소프트웨어 개발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 수학과 논리와 전문 지식을 습득해야 한는 것이 우리의 급선무이다. 이것은 전 산업 분야에 보다 높은 매출과 마진을 보장한다.
*** 그렇다면 하드웨어 산업에 인도 IT부의 정책이 충분한 지원을 하고 있다고 보는가?
아니다. 인도는 더 많은 컴퓨터가 필요하다. 전세계적으로 연간 4천만대의 PC가 생산되고 있는데 비해, 10억 인구 인도는 겨우 1백 5십만 대의 PC를 수입하고 있을 뿐이다. 따라서 컴퓨터의 국내 자체 생산이 필요하다.
매년 5백만 대 이상의 컴퓨터가 필요하다. 수입을 계속해야 할 것인지 또 얼마나 많은 전산화 작업이 실행되어야 하는지 결정해야 한다. 만일 그렇지 못하면 우리는 세계 인포텍 혁명의 뒷전에 남게 될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해낼 수 있다. Dell과 같은 대형 PC생산업체가 생산공장을 설립한 말레이시아를 모델로 삼으면 좋겠다. 인도 역시 이들 유명 PC 생산업체들이 인도에 생산 공장을 설립하도록 극진한 대접과 초청을 해야 한다.
또한 인도는 디지털 장비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확신하다. 이 산업은 자동설계 엔지니어링, 칩 기능 추가, 칩 조립 등 세 가지를 축으로 진된다. 아직은 기술적으로나 경제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에 칩조립은 아웃소싱 해야 하나 나머지 두가지는 인도 내에서 해결할 수 있다.
***그러나 우리는 필요한 인력을 보유하고 있지 않은가?
인도는 최고의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마이크로 전자 부문에 능통한 전문인력을 증강해야 한다. 지난 해 우리는 이 부문에서 겨우 130명의 엔지니어만을 배출했다.
정부는 100개 공과 대학을 선정하여 최소한 이 부문의 전문 인력 3000 여명을 양산해 낼 수 있도록 투자해야 한다.
< (주)비티엔 제공 http://www.gate4india.com >
많이 본 뉴스
-
1
반도체 R&D 주52시간 예외…특별연장근로제로 '우회'
-
2
테슬라, 중국산 '뉴 모델 Y' 2분기 韓 출시…1200만원 가격 인상
-
3
LS-엘앤에프 JV, 새만금 전구체 공장 본격 구축…5월 시운전 돌입
-
4
“TSMC, 엔비디아·AMD 등과 인텔 파운드리 합작 인수 제안”
-
5
“1000큐비트 양자컴 개발…2035년 양자 경제 선도국 도약” 양자전략위 출범
-
6
'전고체 시동' 엠플러스, LG엔솔에 패키징 장비 공급
-
7
헌재, 감사원장·검사 3명 탄핵 모두 기각..8명 전원 일치
-
8
모바일 주민등록증 전국 발급 개시…디지털 신분증 시대 도약
-
9
구형 갤럭시도 삼성 '개인비서' 쓴다…내달부터 원UI 7 정식 배포
-
10
공정위, 이통 3사 담합 과징금 1140억 부과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