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전3파트2-소프트맥스
국산 패키지 게임의 명가인 소프트맥스에서 출시한 롤플레잉게임(RPG).
게임은 ‘영혼의 검’과 ‘뫼비우스의 우주’라는 두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돼 있다. 소프트맥스의 온라인 서비스 4LEAF와 아레나 서비스를 통해 네트워크 대전 플레이가 지원된다. 또 폴리곤 형식으로 영역을 표시, 지형의 고저뿐만 아니라 각도까지 표현할 수 있도록 했으며 벽뒤에 숨어 있는 적들을 공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전투에 군단시스템을 도입, 게이머 이외의 캐릭터를 군단이라는 조직으로 묶어 한번의 명령으로 움직일 수 있게 하는 등 전략 게임적 요소를 추가했다. 차기 리더, 친화도와 군단 필살기 등 다양한 부가요소를 도입함으로써 전략 운영의 묘미를 맛볼 수 있다.
창세기전 시리즈는 지난 95년 12월 1편이 출시된 후 99년 12월까지 5종에 걸쳐 70만장이 판매되는 대기록을 세운 국산 RPG의 명작이다. 창세기전3파트2는 올 1월 이달의 우수게임상을 받았다. 문의 (02)598-2554
◆쥬라기원시전2-위자드소프트
쥐라기 시대를 배경으로 제작된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제작비 35억원, 제작기간 3년이 투입된 국산 블록버스터 게임으로 출시 이전부터 화제를 불러모았던 작품이다. 높은 인기를 반영해 출시 하루만에 초도물량 3만장이 모두 소진되는 진기록을 작성하기도 했다.
원시인·엘프·티라노·데이몬 등 4개 종족이 각기 다른 무기와 전략으로 쥐라기섬의 패권을 장악하기 위해 격돌한다는 것이 줄거다.
1편이 지도자 루와타가 쥐라기섬을 평정하면서 막을 내렸다면 2편은 루와타 피살 이후의 ‘포스트 루와타 시대’의 전쟁을 그리고 있다. 세월이 흐른 만큼 1편보다 더욱 화끈한 ‘원시전’이 기다리고 있다.
‘스타크래프트류’의 전략 게임과는 달리 롤플레잉 요소를 도입해 흥미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유닛은 공룡을 사냥하거나 적을 죽이면 경험치가 쌓여 레벨이 상승하게 된다. 또 게임 속에 등장하는 공룡들이 유닛을 습격하는 등 변수를 도입했다. 16비트 컬러, 탁월한 광원효과 등 화려한 그래픽을 통해 사실감을 높였다. 문의 (02)418-7711
◆악튜러스-손노리
손노리와 그라비티가 2년여 동안 공동 개발한 2D·3D 혼합 어드벤처 RPG.
파괴도시인 악튜러스를 배경으로 인간의 오만함 때문에 신이 분노함으로써 게임이 시작된다. 실척 비율로 게임 배경을 제작해 집·거리·필드·던전 등은 현실감이 뛰어나고 맵은 3D로, 캐릭터는 2D로 제작해 사실감을 높였다.
전후좌우 등의 시점전환이 자유롭고 2D 게임에서 장애물에 불과하던 지형 지물들이 특성을 갖고 있어 높은 건물 위에 올라가거나 나무를 흔들 수 있다. 탄탄한 시나리오를 배경으로 게임을 제작, RPG의 장점을 극대화했다. 폭력성을 배제해 남녀노소 누구나 친근감을 느낄 수 있게 한 것이 장점.
특히 클래식에서 헤비메탈에 이르는 80여곡의 배경음악을 두장의 CD에 담아 게이머들에게 게임 음악의 진수를 느낄 수 있게 한 것도 눈길을 끈다. 게임 진행방식은 턴 방식과 실시간 방식을 혼용한 전투시스템을 도입해 기존 RPG와 차별화를 시도했으며 ‘시간’과 ‘위치’ 개념을 전투와 연계해 다양한 변수가 전투의 성패에 영향을 죄우한다.
위자드소프트에 의해 선보여 2개월만에 5만장의 판매실적을 올리는 등 국산게임의 돌풍을 일으킨 작품이다. 지난 2월 이달의 우수게임상을 수상했다. 문의 (02)3474-7320
◆매직빌더-조이멘트
‘매직빌더’는 3차원 공간에서 3D 블록을 이용해 성이나 건물을 만드는 에듀테인먼트 PC게임이다.
유럽에서 볼 수 있는 마을, 성, 놀이터, 우주 등 4가지 테마 공간에 이용자가 다양한 모양의 블록들을 조합해 원하는 모양을 만드는 것. 게임 방법은 두가지로 기본적인 테마 공간에 상상력과 창의력을 바탕으로 독창적인 모델을 만드는 것과 미리 제작된 모델의 블록을 섞은 후 원래 모양을 맞추는 퍼즐이 있다.
3차원 그래픽으로 정교하면서도 다양한 블록을 제공해 마치 실제와 같은 사실감을 느낄 수 있다. 특히 현실세계에서 표현하기 힘든 자유로운 쌓기 방법이 가능해 머리 속에서만 그려왔던 여러 모양들을 구현할 수 있다. 유아들을 대상으로 한 단순한 게임에서부터 복잡하고 어려운 성인용 등 다양한 종류의 레벨이 있다.
제작한 작품은 앨범에 사진을 보관하듯이 저장할 수 있으며 프린트로 출력해 감상할 수 있다. 어린이들에게 공간 지각력과 창의력 등을 향상시켜 주는 이 게임은 교육적이면서도 게임적 재미를 잘 살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11월 이달의 우수게임상 수상. 문의 (02)3424-1766
◆뮤지컬조이-르벡
‘뮤지컬조이’는 어린이들이 게임을 통해 피아노 학습을 할 수 있도록 만든 에듀테인먼트 게임이다. 기존의 딱딱하고 주입식이었던 피아노 교육에서 탈피해 게임과 애니메이션을 통해 피아노를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다.
주인공 ‘조이’의 모험과 함께 펼쳐지는 어드벤처 게임 장르를 채택했다. 특히 이 게임은 소프트웨어뿐만 아니라 ‘컴피아노’라는 하드웨어를 지원한다. ‘컴피아노’는 신시사이저처럼 여러 건반의 입력이 가능한 PC용 피아노. 직접 건반을 두드릴 수 있어 단순히 마우스나 키보드를 조작하는 것보다 음악교육 효과를 높였다.
레슨·게임·피아노 모드 등으로 구성돼 있다. 레슨 모드에서는 음악의 기초적인 개념을 익힐 수 있으며, 게임 모드에서는 음악이론을 응용한 게임을 통해 청음이나 운지법 등을 배울 수 있다. 또한 피아노 모드에서는 60여곡의 동요들을 연주하고 익힐 수 있으며 간단한 작곡도 가능하다. 미국과 유럽 등지에 수출됐으며 국내에는 지난 12월초 출시됐다. 문의 (02)514-4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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