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제정된 특별상 가운데 게임방송 부문은 게임 중계 프로그램 및 게임 캐스터의 인기상승에 힘입어 더욱 많은 관심을 끌고 있는 부문이다.
게임방송 부문에는 게임 관련 방송프로그램 및 이들 프로그램을 이끄는 게임캐스터·MC 등이 후보로 올랐다.
현재 케이블TV에는 4∼5개 게임채널을 통해 각종 인기 게임프로그램이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 이중 케이블TV 게임 전문 채널인 온게임넷의 ’온게임넷 스타리그’와 겜비씨의 ’게이머 파티’만이 각축을 벌이게 됐다.
가장 유력한 수상후보로 꼽히는 ’온게임넷 스타리그’는 스타크래프트 게임 생중계를 보다 현장감 넘치고 재미있게 전달함으로써 e스포츠가 대중적인 스포츠로 자리잡는데 큰 공헌을 했다는 평이다.
이 프로그램은 현재 쏟아져 나오는 각종 게임 생중계 프로그램의 원형으로도 꼽힌다.
특히 이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세 명의 게임 해설가 중 정일훈·엄재경 씨가 게임 방송부문 후보로 추천된 점도 눈길을 끈다. 이 두 명의 게임캐스터는 김도형 씨와 함께 온게임넷 스타리그를 이끄는 삼인방으로, 재치있는 말솜씨와 편안한 진행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겜비씨의 ’게이머파티’는 주로 게임대회 중계방송에서만 보던 프로게이머들의 교육과정 및 여가 생활을 솔직하게 담아낸 독특한 포맷으로 좋은 반응을 얻었다.
정일훈·엄재경 씨 외에 여성 게임 진행자들의 경쟁도 흥미진진하다. 겜비씨의 ’최은지의 게임 세상 읽기’를 진행하는 최은지는 게임 산업계의 화제나 이슈가 될 만한 소재를 적절히 채택해 이를 심층적이면서도 세련되게 전달해 주목을 받고 있다.
최은지 씨는 게임업계에 대한 유익한 정보를 편안한 진행 솜씨와 결합시키는 솜씨가 뛰어나다는 평이다.
겜비씨 ’KPGA투어’와 경인방송 ’열전 게임챔프’ 등을 진행하고 있는 이현주 씨는 여성 프로게이머 출신답게 선수들의 전략 및 전술을 재치있게 소개해 시청자들의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다.
<김유경 기자 yuky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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