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충남 홍성군 결성면의 이윤희 주부가 디지털방을 이용하는 학생들에게 인터넷 검색과 컴퓨터 사용법에 대해 지도하고 있다.
‘디지털 홍성 구축으로 ‘e편한 농어촌’을 실현한다.’
충남 홍성군청(군수 이상선 http://hongseong.chungnam.kr)이 서해안고속도로의 개통과 내년 안면도 꽃박람회 등에 대비해 추구하고 있는 전자지방정부 구현 및 군민을 위한 지역정보화사업의 캐치프레이즈다.
홍성군은 지식정보사회에 효과적으로 대응, 지방자치단체의 생산성을 높이고 투명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행정종합정보화를 강력히 추진하고 있는 대표적인 지자체다.
홍성군이 현재 시행하고 있는 업무의 전산처리 정도는 민원업무정보화 및 전자결재 등 20개 업무에 달하며 내년에는 11개 업무의 전산화작업을 추진, 말 그대로 ‘e편한 농어촌’ 실현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지역정보화부문에서는 도시와 농촌간의 정보화 격차 해소를 위해 ‘1가정 1홈페이지 갖기’ ‘전 군민 정보화 무료교육 실시’ ‘읍면마을 정보화교육장 육성’ 읍면주민 무료정보이용시설인 ‘디지털방 설치’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올해 홍성군은 정보화 공공근로사업의 일환으로 ‘홍성복지 종합정보시스템(http://welfare.hongseong.go.kr)을 지난 10월말 개발, 인터넷을 통해 불우이웃돕기·자원봉사·결연 등의 매개자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또 행정정보화부문에서는 공공요금을 절약하고 수많은 정보통신시설 운영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군-읍면간 음성전용회선을 VoIP망으로 통합함으로써 연간 3400만원의 공공요금을 절약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홍성군은 주민정보화무료교육을 위해 군정보화교육장과 11개 읍면에 초중고등학교의 컴퓨터교육장을 활용, 주부·학생·농어민 등 연간 5000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향후 통상적인 컴퓨터교육보다는 ‘개인홈페이지 만들기’ ‘파워포인트 활용하기’ ‘주부가계부 작성하기’ 등 질이 향상된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도시와 농촌간의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홍성군은 올초 정보통신부와 충남도로부터 1억3000여만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11개 읍면민원실과 광천공공도서관, 홍성역대합실 등 총 14개소 주민 무료정보이용시설인 ‘디지털방’에 컴퓨터 73대, 프린터 14대, 통신장비와 ADSL, 책상 등을 설치한 바 있다.
이밖에 행정업무의 생산성을 증대하고 ‘작은 지방정부 구현’을 위해 전 직원에게 1인 1PC 보급을 완료하고 전자결재시스템을 전면 도입, 전자 결재화 및 전자문서 유통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홍성군 결성면에 거주하는 이윤희 주부는 “디지털리더로 선정돼 ‘결성면 디지털방’에서 주부와 학생들을 대상으로 컴퓨터 교육과 인터넷 검색 등을 지도하고 있다”며 “디지털방을 활용한 작은 정보화운동이 쌓이다 보면 e편한 농어촌이 도래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
★이상선 군수-"e편한 농어촌 실현 최선"
“‘디지털 홍성’의 구상은 홍성군이 지역정보화를 추진해 나가는 주체적인 역할은 물론 단순히 정보사회의 흐름에 동참하는 정도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명실상부한 지역정보화가 완성된 상태에서 전자정부로 거듭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려는 적극적이고 복합적인 시도입니다.”
‘디지털 홍성’ 구현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는 홍성군 이상선 군수(62)는 모든 군민이 인터넷을 통해 군청과 언제든지 만날 수 있고 찾아가는 등 양방의 의사소통이 가능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군수는 “가정의 건전한 정보문화풍토 조성을 위해 ‘디지털가정 정보화경연대회’를 개최하고 있다”며 “지역정보화를 앞당기기 위해서도 홍성복지 종합정보 홈페이지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복지정보시스템이 불우이웃돕기나 자원봉사·결연사업 등 민간복지자원을 발굴·육성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주민의 생활에 필요한 각종 생활복지정보를 실시간 제공해 주는 것이 군청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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