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인피니온과 일본 도시바의 메모리 부문 합병이 가시화되고 있다.
인피니온의 CEO인 울리히 슈마허는 최근 독일 동부 드레스덴 공장 가동식에 참석한 자리에서 도시바와 메모리 칩 부문 합작사 설립을 위한 예비 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슈마허 CEO에 따르면 양사의 실무 간부들은 현재 인피니온이 주도하는 컴퓨터 메모리 합작사를 설립하기 위한 기본적인 사항에 합의했다.
각각 세계 4위와 6위 메모리 업체인 인피니온과 도시바가 합작할 경우 세계 3위의 메모리 업체가 탄생하게 된다.
그러나 슈마허 CEO는 “이번 합의 사항은 각각 양사의 이사회로부터 승인을 받아야 하며 플래시 메모리 부문의 합작사 설립에 대한 부수 협상도 아직 진행중”이라고 덧붙였다.
양사가 이번에 합의한 내용은 인피니온이 합작사의 지분 80%를 확보하는 것을 골자로 하며 아직 기본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플래시메모리 합작사의 경우 도시바가 80%의 지분을 고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도시바의 CEO인 다케시 나카가와는 슈마허 CEO의 발언과 관련, “인피니온과의 대화가 아직 진행중”이라며 “올해가 가기전에 결론을 내릴 수 있을지는 확실치 않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황도연기자 dyhw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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