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큐리텔(http://www.curitel.com)이 전열을 가다듬고 새 출발한다.
12일 현대큐리텔은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박병엽 팬택 부회장(39)과 송문섭 현대큐리텔 사장(49)을 각각 새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박병엽 신임 대표이사는 당분간 친정(팬택)보다 큐리텔 살림에 힘을 쏟아부을 태세다. 이를 계기로 현대큐리텔은 조직을 혁신하고 사업역량을 재정비한다.
우선 현대큐리텔은 내수시장에서 권토중래다. 내년 4월까지 6만5536색을 구현하는 cdma2000 1x 컬러단말기를 개발할 계획이다. 국내시장의 컬러단말기 대중화시점에 맞춰 신제품을 출시함으로써 내수 3강의 위치를 회복한다는 전략이다.
현대큐리텔이 만든 유럽형 이동전화(GSM)단말기도 등장한다. 이 회사는 내년 3월까지 GSM단말기 개발을 완료하고 세계시장에 출사표를 던질 계획이다. 특히 이미 GSM단말기 중국 수출을 시작한 팬택과 GSM분야에서 시너지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루마니아로 제품공급을 본격화한 CDMA450단말기도 전략상품 중 하나다. 이 제품은 기존 450㎒대역 아날로그 이동통신을 디지털화한 것으로 동구권과 동남아시아 일대에서 적지 않은 수요가 창출될 전망이다. 현대큐리텔은 CDMA450을 틈새상품으로 인식,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또한 현대큐리텔은 미국의 유명 전자통신기기 유통회사인 오디오복스를 통해 북미지역 CDMA단말기 시장공략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에 힘입어 현대큐리텔은 올해 9900억원, 내년 1조원 이상의 매출을 올려 본격적인 재활의 길로 들어설 것으로 기대된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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