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와의 합병에 상관없이 컴팩의 사업은 지속된다.’
지난주 HP의 단일 최대주주인 패커드 재단이 HP-컴팩 합병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힘에 따라 양사 합병에 적신호가 들어온 가운데 피인수 입장인 컴팩의 행보가 관심을 끌고 있다.
이와 관련, 컴팩의 최고경영자 마이클 카펠라스는 패커드 재단의 결정이 나온 직후 직원들에게 보낸 전자우편에서 “HP와의 합병을 전적으로 지지한다”며 “ HP의 일부가 되든 아니면 독자 회사가 되든 우리의 미래 전략에는 아무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독자’라는 단어 언급과 함께 사업의 지속성을 강조했다.
카펠라스의 ‘독자’ 언급으로 애널리스트 등 일부 시장전문가들은 컴팩이 합병 실패에 대비해 독자 회사로서의 활로 방안(플랜B)을 모색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조심스런 전망을 내놓고도 있다. 이에 대해 컴팩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부인하고 있다. 카펠라스는 미국시각으로 11일 뉴욕시티에서 열린 인터넷월드에서도 “합병에 상관없이 우리는 지속적으로 수행할 비즈니스 전략이 있다”고 밝히고 “서비스·기업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차세대 단말기 등의 분야에 사업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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