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전국경제인연합회와 한국인터넷마케팅협의회 주최로 ‘제2회 인터넷마케팅 페스티벌’이 전경련 회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경기불황으로 인터넷 광고 시장이 위축됐음에도 불구하고 인터넷 광고가 광고주나 네티즌 사이에서 서서히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국내 인터넷 마케팅 분야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온라인 미디어렙의 역할이 중요하며 전면광고나 동영상 광고와 같은 다양한 광고기법이 꾸준히 개발되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11일 전경련 회관에서 열린 ‘제2회 인터넷마케팅 페스티벌’에서 참석자들은 “올해 인터넷 광고 시장은 당초 예상보다 다소 줄어든 1200억∼1500억원 수준에 그쳤지만 경기불황을 감안할 때 그리 심각한 수준은 아니다”라며 “특히 전면광고를 비롯한 다양한 광고기법은 온라인 광고의 위상과 이미지를 올리는데 크게 기여했다”고 진단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와 한국인터넷마케팅협의회 주최로 지난해 12월에 이어 두번째로 열린 이번 페스티벌은 올해 인터넷 마케팅 분야를 결산하는 자리답게 600여명의 인터넷 마케팅 관계자가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본사 후원으로 열린 이 세미나에는 동국대 김봉현 교수, 박상현 엠포스 사장, 이상경 인터넷매트릭스 사장, 홍원의 코마스 이사 등이 참석해 인터넷 마케팅 추진 전략과 트랜드, 시장전망에 대해 집중 토의했다.
제일기획 황학익 인터넷마케팅 팀장은 “인터넷 사용자가 증가하고 표현기술이 발전하면서 인터넷은 이제 하나의 미디어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며 “올해 선보인 애니메이션이나 전면광고, 플래시 동영상 광고와 같은 성공사례가 많이 나와야 인터넷 마케팅 분야가 자리를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동국대 김봉현 교수도 ‘인터넷 마케팅 시장의 현황과 전망’이라는 주제발표에서 “웹이 상거래를 위한 프로모션 도구에서 고객과 관계 설정을 위한 보편적 도구로 진화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인터넷 마케팅 역시 언제, 어디서나 고객의 욕구에 실시간으로 대응할 수 있는 쪽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 해외 인터넷 마케팅 성공사례를 주제로 강연한 안종배 에이디글로벌 사장은 “이제는 국내 마케팅 업체도 해외에 적극 나서며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고객 중심의 광고 마케팅 기술, 온라인과 오프라인 결합한 사업모델, 고객맞춤과 개인화 마케팅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
많이 본 뉴스
-
1
비상계엄 해제 '숨은 공로'···국회 표결 시스템 관리 직원들도 그날 담벼락 넘었다
-
2
SK하이닉스, 'AI 반도체 패키징' 신사업 추진
-
3
망분리 개선 정책, 'MLS'서 'N²SF'로 간판 바꿨다
-
4
단독현대차, 20년 만에 '新 1톤 트럭' 개발…2027년 생산
-
5
살상 드론 앞에서 마지막 담배 피운 러시아 군인 [숏폼]
-
6
野, 12일 두 번째 尹 탄핵안 발의…“새 내란 사실 추가”
-
7
구글, AI 모델 '제미나이 2.0' 출시…“AI 에이전트 최적화”
-
8
한동훈 “尹 담화 예상 못해…제명·출당 위한 윤리위 긴급 소집”
-
9
속보尹 “마지막까지 국민과 함께 싸울 것…충정 믿어달라”
-
10
속보尹 “野, 비상계엄이 내란죄라고 광란의 칼춤”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