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통신문, 주간학습계획, 급식안내, 방학학습중지도, 출결상황, 성적표, 학부모 면담...’
초·중·고교에서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보내는 이같은 가정통지문들을 효율적으로 보낼 수는 없을까.
주택이메일업체인 홈메일(대표 정민호 http://www.homemail.net)이 개발한 ‘스쿨메일 ASP’는 바로 각종 가정통지문의 전자화를 통해 학생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고 아직도 정보화의 사각지대로 남아 있는 일선 초·중·고교의 ‘전자학교’ 구현이라는 모토로 착안된 비즈니스 모델이다.
‘스쿨메일ASP’는 우선 e메일을 보낼 수 있는 서버와 메일발송 프로그램을 갖추지 못한 학교가 대상이다. 시스템은 학교 단위의 e메일발송 공용서버를 중앙에 설치하고 발송프로그램을 학교에 공급, 웹(http://www.schoolmail.info)에서 e메일로 통지문을 보낼 수 있도록 구성됐다.
학생과 학부모들은 이를 통해 홈메일에서 부여하는 무료 e메일계정을 통해 ‘e-가정통신문’을 간편하게 받아볼 수 있게 된다. 이미 이 스쿨메일 시스템은 경기도 수지, 분당 등의 5개 일선 초등학교에서 시범 적용돼 인기를 모으고 있다. 내년엔 전국으로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스쿨메일’의 강점은 각급 학교 가정통지문 발송에 필요한 비용을 대폭 줄일 수 있다는 점. 현재 5322개 초등학교의 가정통지를 위한 종이문서 발송량은 1인당 연간 A4기준 약 350쪽, 비용은 7000원이 들어간다. 전국 초등학생이 409만명에 달한다는 점에서 약 280억원이 소요되는 셈.
중·고교는 총 4815개로 초등학교에 비해서는 적지만 연간 1인당 A4기준 약 200쪽, 기타비용을 감안한 1인당 종이문서 발송비용이 약 4000원선, 총 약 150억원이 소모된다. 따라서 각급 학교가 ‘스쿨메일’을 ASP 형태로 활용할 경우 연간 무려 400억원대의 비용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결론이 나온다.
‘스쿨메일’을 활용하면 적지않은 교육효과도 거둘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정민호 사장은 “스쿨메일은 각양각색의 메일을 통합, 학교행정실·담임교사·학생·학부모간의 자연스러운 커뮤니티 형성이 가능하다”며 “결국 학교-학생-학부모가 더 가까워질 수 있어 적지않은 교육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홈메일측은 이에 따라 ‘스쿨메일’이 e메일 발송 소프트웨어의 ASP서비스로 비교적 안정적인 수익을 가져다 줄 것으로 보고 있다. 정 사장은 “초·중·고교의 연간 종이문서 발송비용(400여억원)의 예산절감액 10%만 ASP비용으로 징수해도 연간 40억원의 수익창출이 가능하다”며 “향후 직업훈련원, 유치원 등 각종 교육기관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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