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공단 수출업체들은 대부분 해외정보 수집을 위해 해외지사나 대리점 또는 현지 출장조사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미상공회의소가 최근 구미공단내 90개 수출업체를 대상으로 해외시장 개척과 관련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해외지사와 현지 출장을 통해 해외정보를 수집하는 경우가 68%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자료수집을 위해 인터넷을 이용하는 수출업체는 16%, 해외수출 지원기관에 직접 의뢰하는 경우는 12.3%에 머무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정기적으로 해외정보 및 자료를 수집하는 수출업체는 전체의 42.3%에 불과했으며, 필요할 때마다 정보를 수집한다는 업체는 53.1%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정보수집을 전혀 하지 않는다는 업체는 3.7%였다
수출경로에 대한 질문에는 직접수출이 77.2%로 가장 많았으며, 무역상사를 통한 수출이 16.5%, 오퍼상이 4.5%, 국내 진출 외국기업 활용이 1.8% 순으로 나타났다.
해외시장 개척방법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23.8%가 자사 판매원을 이용하고 있거나 해외전시회 참가(22.5%)를 기회로 수출에 나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나머지는 해외지사 이용이 16.3%, 외국 바이어의 알선 및 합작기업을 이용한 경우 11.3%, 인터넷 이용이 4.8%순으로 나타나 대부분의 수출업체들이 체계적인 수출경로를 확보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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