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거래소에서 외국인이 보유한 주식 시가총액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1월말 현재 외국인이 보유한 주식의 시가총액은 87조6470억원으로 전체 주식시장(237조2123억원)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6.9%에 달했다.
거래소시장에서 외국인 비중이 이처럼 늘어난 것은 지난달 외국인들이 1조6217억원을 순매수한데다 종합주가지수도 전월말보다 19.7% 상승(537.81p→643.89p)한 데 따른 것이다.
이 기간중 외국인들은 삼성전자(3457억원)와 LG전자(1295억원), 삼성전기(400억원) 등을 순매수했고 SK텔레콤(462억원)과 하이닉스반도체(304억원), 데이콤(242억원) 등을 순매도했다.
한편 11월말 코스닥시장의 외국인 보유주식 시가총액은 전월대비 9257억원(23.6%) 증가한 4조8467억원으로 전체 등록주식 시가총액(49조724억원)에서 9.9%의 비중을 차지했다.
<이규태기자 kt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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