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증시에서 관심을 모은 테마주 중 반도체주가 미국의 9·11 테러사태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거래소는 7일 현재 반도체, 외국인선호주, 업종대표주, 시가총액 10위이내 상위주, 실적개선주, 월드컵수혜주, 대중주 등 8개 테마 120개 종목의 주가등락 현황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조사에 따르면 반도체주는 미국의 테러사태 이후 63.84%나 주가가 올라 테마주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대중주 52.05%, 월드컵수혜주 41.18%, 외국인선호주 38.45%, 시가총액 상위 38.08%, 업종대표주 32.09% 등의 순이었다.
종목별로 보면 하이닉스반도체가 미 테러사태 이후 139.50%나 급등하면서 조사대상 종목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IT주 중에는 하이닉스반도체에 이어 LG전자 103.08%, 아남반도체 87.99%, 신성이엔지 91.79%, 삼보컴퓨터 70.51%, 금호전기 70.00%, 디아이 67.77%, 케이이씨 66.27% 등의 순으로 상승률이 높게 나타났다.
한편 외국인은 올들어 8개 테마 120개 종목에 대해 7조7180억원 가량을 순매한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2조3440억원, 4조9829억원을 순매도했다.
<김익종기자 ij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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