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게임 전문업체인 일본 닌텐도가 신형 가정용 비디오게임기 ‘게임큐브’의 생산을 당초 계획보다 50만대 늘려 2002년 3월까지 450만대를 출하하기로 했다고 일본경제신문이 보도했다.
이 회사는 반도체 등 주력 부품의 생산이 본궤도에 올라 증산에 돌입하기로 결정했다.
닌텐도는 특히 증산분을 모두 판매 호조인 북미 시장용으로 돌려 품귀 해소에 나설 방침이다. 이에 따라 이달 말까지 국내 출하는 종전대로 140만대로 유지하는 반면 북미 시장용 출하는 당초 예정보다 20만대 많은 130만대로 상향조정했다. 또 나머지 증산분 30만대도 북미용으로 내년 1∼3월 출하할 계획이어서 3월에는 북미 출하가 약 2개월 앞서 시작된 국내 출하(9월)를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게임큐브는 지난달 18일 북미에서 판매가 시작된 지 약 1주 만에 첫 출하물량 74만대가 모두 팔리는 호조를 보였다. 이후에도 출하가 이어지고 있지만 판매가 강세를 지속, 품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내년 봄에는 유럽 시장에도 투입할 예정이어서 품귀가 심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기성기자 ks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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